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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5차전2

2010년 플레이오프,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였다 참 힘드네요. '생명 단축 시리즈' 라는 별명처럼 오늘 경기도 역시 1점차 승부로 끝났습니다. 이건 누가 일부러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만큼 2010년 플레이오프는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을 치열한 혈전이었습니다. 승리의 여신은 마지막에 삼성을 향해 웃어 주었습니다만 사실 누가 승자인지, 패자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양팀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멋진 승부였습니다. 두산으로선 롯데와의 준PO에서 2연패 후 3연승이라는 기적을 쓰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전력상 열세에도 불구하고 2위 삼성에 업셋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국시리즈 무대 일보 직전에서 아쉬운 눈물을 쏟아야만 했습니다. 2010년 해와 달의 싸움은 결국 해가 뜨고 달이 지게 됐네요. 앞선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2010. 10. 14.
4게임 연속 한점차 승부, PO는 사상 최고의 명승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삼성이 8회에 터진 박한이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두산에 8:7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 했습니다. 이로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다시 균형을 이루게 됐는데, 최종 승자가 누가 될 지 도무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의 연속입니다. 혹자는 4차전까지 내리 네게임 연속 한점차 승부가 계속되고 있는 올 PO를 사상 최대의 명승부전이라 일컫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피 말리는 승부가 계속되다 보니 야구팬들의 관심도 그 어느 해보다 더 높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정규방송을 핑계로 중계를 중단했을만도 한데, 5시간 넘게 경기가 계속되어도 중계를 끊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만큼 시청률이 나오니 가능한 얘기겠지요. 당초 플레이오프 5차전은 지상파TV 중계가 잡혀 있지 않았는데.. 2010.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