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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25

'가을야구 DNA' 되찾은 SK,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 SK vs 롯데 플레이오프 5차전 리뷰 SK 와이번스가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SK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부진으로 갑작스레 마운드에 올랐던 채병용의 4이닝 무실점 역투와 초반 3점차의 열세를 극복한 타선의 득점 지원을 앞세워 롯데를 6-3으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삼성의 한국시리즈 파트너로 결정됐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2007년 이후 6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위업을 달성하게 됐고, 2007년, 2008년과 2010년에 이어 2000년대 들어 네번째 패권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SK로선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1승 4패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던 삼성을 다시 만나 설욕에 나설 기회를 잡은 셈. 삼성과 SK는 3년 연속 .. 2012. 10. 23.
배수의 진 친 '문학 혈투', 가을비가 변수다! - SK vs 롯데 플레이오프 5차전 프리뷰 결국 승부는 문학에서 가려지게 됐다. 벼랑 끝 위기에 몰렸던 SK 와이번스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마리오의 호투와 정근우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에 승리를 거두며 양팀 간의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게 됐다. 양팀의 운명이 걸린 5차전 선발로 SK는 김광현을, 롯데는 유먼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문학 1차전에서 맞붙었던 선발투수들간의 리턴 매치로 플레이오프의 대미가 가려지게 됐다. 지난 1차전에서는 김광현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패전의 멍에를 쓴 롯데 선발 유먼 역시 5⅓이닝 2실점 피칭으로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쁜 편이 아니었다. 사실 김광현의 1차전 선발 등판은 이만수 감독의 '모험'이었다. 김광현은 올시즌 부.. 2012. 10. 22.
벼랑 끝 탈출한 SK, "문학에서 결판내자!" - SK vs 롯데 플레이오프 4차전 리뷰 결국 문학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SK 와이번스는 20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마리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정근우의 맹타에 힘입어 2-1,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탈락의 벼랑 끝에 내몰렸던 SK는 이날 승리로 롯데와 2승 2패 동률을 이루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리오(SK)와 진명호(롯데)의 선발 대결은 타격전이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SK는 1회 선두타자 정근우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의 적시타가 터져주지 않아 선취점 기회를 놓쳤고 3회에도 무사 1, 2루 챤스를 만들며 롯데 선발 진명호를 강판시켰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쓴 입맛을 다셔야 했다. 선취점은 경기 중반인 5회가 .. 2012. 10. 21.
'거인 본색' 되찾은 롯데, SK의 '가을야구 DNA' 넘어서나? SK와 롯데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채 양팀의 운명을 가를 플레이오프 3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7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졌던 2차전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SK로서는 사직 원정 2연전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내심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겠다는 욕심을 냈던 이만수 감독으로서도 향후 시리즈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반면, 가을 잔치에만 나서면 작아졌던 롯데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비로소 '거인' 본색을 되찾아가고 있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번의 역전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생긴 롯데 선수들은 SK의 '가을야구 DNA'마저 넘어설 태세다. 1차전 한점차 석패의 아픔을 딛고 SK 막강 불펜 박희수 - 정우람을 연거푸 침몰시키며 또한번의 드라마를 .. 2012. 10. 19.
'머릿 속은 이미 3차전' 이만수 감독의 과욕이 화를 불렀다 - SK vs 롯데 플레이오프 2차전 리뷰 롯데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SK를 잡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제2차전에서 롯데는 4-4로 팽팽히 맞서던 10회초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어낸 결승점을 잘 지켜내며 5-4, 한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마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의 데자뷰 같았다.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는 8회초까지 두산에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반격에서 단숨에 석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든 후, 연장 10회말 두산 내야진의 끝내기 실책에 편승해 4-3 대역전승을 이끌었었다. 17일 벌어졌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 선발 김광현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필승 불펜진의 무실점 피칭에 막혀 1.. 2012. 10. 18.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노리는 SK- 롯데 - 두산의 동상이몽(同床異夢) 가을만 되면 힘을 내는 SK냐, 이제는 가을잔치 단골손님이 된 롯데냐, 아니면 또한번 미라클 두산의 마법이 통할 것인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주인공을 두고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오리무중 속 판도가 이어지고 있다. 시즌 막판까지 뜨거운 순위 경쟁으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에 7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삼성이 2012년 팔도 프로야구 페난트레이스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은 상태에서 야구팬들의 관심은 SK, 롯데, 두산이 벌이고 있는 2위 싸움에 쏠리고 있다. 23일 경기를 마친 현재 SK가 65승 3무 53패의 기록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7연패의 롯데를 2.5경기차로 제쳤다. 시즌 막판 투타의 밸런스가 맞아 떨어.. 2012. 9. 24.
롯데 vs SK PO 5차전 - '가을사나이' 박정권, SK 새 역사를 쓰다 삼성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결국 SK로 결정되었습니다. SK는 비로 하루 미뤄진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박정권의 연타석 투런 홈런과 불펜진의 힘을 앞세워 8:4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200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삼성과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놓고 재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오늘 경기는 양팀 벤치의 지략 대결에서 SK 이만수 감독대행이 한수 앞섰다고 보여 집니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하루 더 늦춰진 덕분에 롯데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롯데 양승호 감독의 조급함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5차전 선발로 예고된 송승준이 충분한 휴식을 갖고 등판할 수 있는데다 4차전에 불펜투수로 등.. 2011. 10. 23.
플레이오프 5차전 우천 순연, 삼성만 불리해졌다? 어쨌든 삼성은 포스트시즌마다 때맞춰 내리는 비와 악연은 악연인 모양입니다. 제 기억에 이상하게도 포스트시즌에서 '비'는 삼성에 유독 불리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패배의 기억으로 남아있는 98년 LG와의 플레이오프때도 비가 왔었고, 최고의 명승부전으로 회자되곤 한는 지난 2004년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9차전에서도 삼성은 내리는 빗속에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물론 이번은 경우가 조금 다르긴 합니다. 삼성이야 정규시즌 1위의 기록으로 이미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있으니 느긋하게 상대를 기다리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로 예정되었던 5차전이 예상치 못한 긴 가을비로 인해 순연됨으로 인해 1위팀의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상쇄되어 버린 감이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류중일 감독이 피말리는 SK와 롯데의 플.. 2011. 10. 22.
롯데 vs SK PO 3차전 - 저력의 SK, KS까지 1승 남았다 역시 SK의 저력은 무섭습니다. 객관적 전력상 열세로 예상됐던 KIA와의 준플레이오프를 1차전 패배 후 3연승의 신바람을 타며 단숨에 넘어서더니 정규시즌 2위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대결에서도 2승 1패로 앞서며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역시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는다'는 옛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마운드에선 선발 송은범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줬습니다. 당초 2차전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갑작스럽게 3차전으로 미뤄진 등판이 결과적으론 송은범 개인에게나, 팀에게 득이 되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하는 등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사실 송은범의 몸 상태는.. 2011. 10. 20.
4게임 연속 한점차 승부, PO는 사상 최고의 명승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삼성이 8회에 터진 박한이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두산에 8:7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 했습니다. 이로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다시 균형을 이루게 됐는데, 최종 승자가 누가 될 지 도무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의 연속입니다. 혹자는 4차전까지 내리 네게임 연속 한점차 승부가 계속되고 있는 올 PO를 사상 최대의 명승부전이라 일컫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피 말리는 승부가 계속되다 보니 야구팬들의 관심도 그 어느 해보다 더 높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정규방송을 핑계로 중계를 중단했을만도 한데, 5시간 넘게 경기가 계속되어도 중계를 끊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만큼 시청률이 나오니 가능한 얘기겠지요. 당초 플레이오프 5차전은 지상파TV 중계가 잡혀 있지 않았는데.. 2010. 10. 13.
PO3차전 선발 장원삼, 잠실에서 얼마나 강했길래 잠실구장 마운드에서만 서면 위풍당당해지는 투수가 있다고 한다. 그를 위해 소속팀의 감독은 중요한 1차전 선발의 중책마저 큰 경기 경험이 적은 투수에게 맡기고 그를 3차전 선발투수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과연 잠실구장에서 얼마나 강했길래 페난트레이스 기록은 그저 참고용일 뿐이라던 그가 이토록 파격적인 선택을 했을까? 다들 아시겠지만 앞서 말한 잠실구장 맞춤형 투수는 장원삼이다. 장원삼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는 올시즌 두산을 만나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 3.04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무적이다. 단 한번의 패전도 기록하지 않을만큼 자신감이 충만할 만 하다. 잠실구장에서의 기록만 보면 더 놀랍다. 그는 올시즌 잠실구장 마운드에 6번 올라 4승 무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1.14에 불과했다. 말 그대로 .. 2010. 10. 9.
PO 2차전 두산이 차려준 밥상을 걷어차버린 삼성의 위기 2차전까지 보고나니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드네요. 1차전이야 워낙 오랫동안 쉬다 보니 경기감각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게다가 다 졌던 경기를 8회말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뒤집었으니 선수단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였지요. 당연히 2차전부터는 삼성의 페이스로 시리즈를 리드해 나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우중충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2차전 역시 삼성의 경기 내용은 암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배영수는 원조 에이스의 책임감으로 초반 위기를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결국은 중반 이후 고비를 넘기기에는 무리였습니다. 어차피 삼성이란 팀이 불펜 중심의 야구를 펼치는 팀이고, 페난트레이스 때에도 5회만 넘기면 어김없이 선발투수를 교체하던 선동열감독이었다고.. 2010.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