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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잔치 '5수생' 롯데, '사직의 저주' 풀었다! - 롯데 vs 두산 준PO 4차전 리뷰 롯데 자이언츠가 지긋지긋한 '사직 징크스'를 깨고 플레이오프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8-8-8-8-5-7-7-의 악몽을 딛고 5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포스트시즌에서 드라마틱한 끝내기 승리를 거둬 사직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12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는 연장 10회말 두산 야수진의 '끝내기 실책'에 편승, 두산에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게 된 롯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롯데는 오는 16일부터 문학구장에서 SK를 상대로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경기 중반까지는 완벽한 두산 페이스였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윤석민이 롯데 선발 고원준을 상.. 2012. 10. 13.
클로져 삼국지, 최후의 승자는 오승환?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고 하면 누구나 오승환이라는 이름 석자를 떠올릴 것이다. 지난 2005년 삼성 입단 이후 마무리 부문은 오승환 천하였다. 물론 부상이 없는 온전한 몸상태라는 전제를 깔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천하의 오승환에게도 2009년 처절한 추락의 아픈 기억은 있다. 그래서인지 알고도 못 친다는 '돌직구'의 위력은 여전하지만 최근에는 변화구까지 탑재하며 오승환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5일 현재 33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그의 구원왕 2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25일 현재 34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롯데의 마무리 투수 김사율을 비롯, 32세이브의 프록터(두산)도 오승환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해 20세이브(5승 3패)를 기록.. 2012. 9. 25.
프로야구 전반기 마운드는 '외인천하(外人天下)'! 전반기 투수 부문에서 눈에 띄는 특징을 얘기하자면 역시 외국인 투수들의 약진을 빼놓을 수 없겠다. 류현진, 윤석민, 김광현 등 리그를 지배하던 토종 에이스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한 틈을 타 주키치, 니퍼트, 나이트, 유먼, 탈보트 등 각 팀의 외국인 선발 투수들이 투수부문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치열한 팀 순위 싸움과 맞물려 투수들의 개인 기록 경쟁도 팍팍하다. 지난해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등 투수부문 3관왕을 차지하며 MVP에 올랐던 KIA 윤석민과 같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투수가 올 시즌 전반기에는 없었다. 그나마 장원삼, 류현진, 이용찬 등이 거센 외국인 투수들의 공세에 맞서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 다승 부문 - .. 2012. 7. 23.
나지완, 이제는 김현수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할 때! 때아닌 고교 선후배간의 말싸움이 일파만파로 커져 프로야구계를 강타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일 두산과 KIA와의 광주경기에서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에서 시작됐다. 당시 나지완 타석때 프록터의 공이 머리 쪽으로 날아왔고 흥분한 나지완과 프록터 사이에 설전이 오가며 결국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대치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 대부분의 벤치 클리어링이 그렇듯 이날도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는 듯 싶었던 상황은 이후 나지완이 2루로 진루하면서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좌익수 수비를 보고 있던 김현수와 2루 베이스에 있던 나지완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던 나지완에게 김현수가 욕설을 한 것이 원인이 됐고, 둘 사이의 불편한 신경전이 TV 중계 화면.. 2012. 7. 8.
삼성 vs 두산 1차전 - 1이닝 8실점 장원삼에게 무슨 일이 오늘 게임은 1년에 한두번 볼까말까한 그런 게임이라고 위안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겠다. 전날 차우찬이 두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한 피칭을 계속해 결국 불펜행을 통보받더니 장원삼 마저 두산과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생애 최악의 피칭으로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1이닝 8실점이라는, 보고도 믿기 힘든 기록은 두고두고 장원삼이라는 이름 석자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물론 야수의 매끄럽지 못한 수비 탓도 있었다고 하지만 결국은 장원삼 본인의 몫이다. 무엇보다 제구가 맘먹은대로 되질 않았다. 1회 첫타자 이종욱을 범타로 처리한 후 타자 일순할 동안 정신차릴 새도 없이 6피안타 3볼넷을 내줬다. 볼 스피드가 나지 않는 것이야 어떻게든 보완할 방법이 있다고 하지만 투수의 제구가 흔들리는 데에는 뾰족한 방법이 있을 수.. 2012.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