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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2

출장 길에 우연히 마주쳤던 시골의 작은 폐교 출장길에 우연히 학교옆을 지나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요즘 초등학교 분위기는 어떨까 싶어 잠깐 차를 세우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폐교가 되었더군요. 여느 농촌 폐교처럼 이곳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기동작가촌" 불과 몇개월전, 혹은 몇년전만 해도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로 가득했을 공간이.. 지금은 차가운 적막만이 감돌 뿐... 녹슨 놀이기구만이 무심한 세월을 느끼게 합니다. 교적비라는 것도 있더군요. 1961년 개교하여 1996년 폐교. 알고보니 폐교된 지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졸업생들이 이곳을 찾는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무려 5년전에 찍었던 사진과 글입니다. 무심코 블로그에서 예전 사진들을 보다보니 기분이 묘해지네요. DSLR이란 걸 처음.. 2011. 2. 14.
폐교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남해 해오름예술촌 남해 독일마을이 꽤 알려진 반면, 인근에 위치한 해오름예술촌을 아는 분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독일마을에서 차로 15분정도면 이 한적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에 도착할 수 있다. 한동안 방치되었던 폐교들이 예술가들 덕분에 하나둘씩 예술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해오름예술촌 역시 폐교된 작은 학교를 개조한 곳이다. 그리 넓지 않은 규모이지만 둘러볼 만한 게 많다. 눈앞에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도 꽤나 좋다. 곳곳마다 예술작품들이 있고 일부는 판매도 한다고 한다. 교실 안에는 인형, 미니어쳐, 과거 교실 풍경 등이 꾸며져 있는데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료는 2,000원이다. 입장료가 부담스럽다면 굳이 교실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 밖에 있는 작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2층에는 교.. 2009.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