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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레딩 첫 승 실패2

그 한 타석에 서기 위해 양준혁은 1회부터 배트를 휘둘렀나 보다 1승이 이렇게도 어려운 것일까요. 팀 레딩의 한국무대 첫 승 달성은 오늘도 실패했습니다. 레딩은 롯데와의 대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5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2자책)했습니다. 비록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막강한 공격력의 롯데를 맞아 QS피칭을 펼쳐준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에 실망도 컸던 것 같습니다. 월척을 기대했지만 준척급이라도 된다면 다행인 것 같습니다. 레딩이 오늘 경기처럼 안정적으로 매 경기 6이닝 이상의 이닝을 소화해준다면 분명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겠지요. 오늘 패배는 레딩의 책임도 있지만 솔직히 타자들이 롯데 선발 송승준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할 공격을 펼쳐주지 못한 탓이 더 큽니다. 어차피 결과론이겠지만 삼성이 3회말 1사 2,3루 .. 2010. 9. 8.
팀 레딩의 험난한 한국야구 적응기 빅리그 10승 투수 팀 레딩의 한국무대 첫 승 신고는 또다시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비로 두번이나 선발 등판이 미뤄져 11일만에 9월 1일 넥센전 마운드에 오른 레딩은 또다시 5회말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하위권팀인 넥센을 맞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복병은 예상치 못한 곳에 숨어 있었다. 그의 평정심을 잃게 한 것은 홈런이 아니라 심판과의 불필요한 마찰이 그 원인이었다.3:2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5회말 2사에 주자를 3루에 두고 김민우가 타석에 들어선 상황. 레딩이 손에 흙을 묻힌 후 유니폼 하의에 닦는 모습이 박근영 구심에게 포착됐다. 반칙투구를 의심한 구심은 즉각 공을 교체하라며 주의를 줬다. 이쯤에서 상황이 종료됐다면 특별한 문제가 없었겠지만 심적으로 .. 2010.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