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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6

클래식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캐논의 하이엔드 디카 G9 캐논의 하이엔드 디카 G9. 무려 1,210만 화소에 클래식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물론 요즘 들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얇고 가벼운 콤팩트 디카에 비하면 많이 무겁고 뚱뚱하지만, 사진 찍는 맛에 있어서는 그런 것에 비할 바가 아닐 듯 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35mm부터 시작되는 화각에 있다. 출시예정인 파나소닉이 LX3가 무려24mm의 광각을 지원한다는 하는 데 비해 풍경을 담기에는 많이 답답하게 느껴질 듯. 그러나 일상의 모습을 담는 가벼운 스냅용이라면 가격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 2008. 8. 4.
가볍게, 기본에 충실해보자. 450D 실력에 비해 월등히 비싸고 좋은 카메라는 생각이 들었던 D300. 이젠 좀 놓고 편하게 가려고 한다. 가볍게, 내가 찍고싶은 것을 찍기에 충분한, 그리고 가격도 좀더 저렴한 녀석을 찾다보니 다시 또 캐논으로 넘어오게 됐다. 캐논 EOS 450D. 올 초에 출시된 캐논의 보급기 라인중 비교적 최신기종. 물론 얼마전에 1000D란 녀석이 다운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출시되긴 했지만 300D로부터 400D까지 이어져온 캐논의 보급기 라인을 대표하는 기종. 그런데 가격도 그렇고 성능도 그렇고 보급기라고 부르기도 좀 그렇다. 어쨌든 보급기든, 중급기든, 플래그쉽이든...사진은 무엇으로 찍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어떤 마음으로 담느냐가 더 중요한 게 아닌가. 또 언제쯤 상위기종으로의 기변 유혹이 올지는 알 수 .. 2008. 8. 1.
언론에서도 캐논의 구라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캐논의 '구라핀'이 드디어 언론의 관심권에 들어간 듯 보인다. 10월30일자 머니투데이에서는 캐논과 소니의 주력 기종중 일부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드러나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를 냈다. 주인공은 캐논의 1D막쓰리와 소니의 알파700. 사실 오래전부터 캐논의 '구라핀'은 SLR 유저들 사이에서는 당연시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캐논은 니콘에 비해 소트프하게 느껴질 뿐이라는 재미있는 반론(?)도 있지만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카메라에서 가장 기본적인 핀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영국에서는 해당 기종이 판매중지되었다는 얘기도 들리고, 캐논동은 이때문인지 한바탕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그동안 캐논의 고객정책에 분통을 터뜨렸던 안티세력들이 이번에는 그 힘을 결집시켜 뭔가 변화를 이끌어.. 2007. 10. 31.
서른디, 다시 만나 반가워 돌고 돌아 다시 서른디와 조우했다. 니콘에선 D3와 D300이란 괴물을 11월에 출시할 예정이고, 소니에선 알백이를, 캐논에서도 40D에 막쓰리까지..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신제품들이 출시 러쉬를 이루고 있는 시국이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내일(엄밀히 말하자면 오늘)은 올림프스에서 신기종을 발표한다고도 한다. 이런 괴물들의 각축장이 벌어지는 있는 판에 몇개월전에 1년간 사용하던 녀석과 안녕을 고한 후 후지 S5Pro와 니콘 D80을 거쳐 결국 30D와 재결합하게 된 이유는 뭘까? 만만함? 딱히 맞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내겐 익숙할 뿐더러, 가장 오랜 기간동안 나와 함께 했던 기종이었던 이유인 것 같다. 수많은 카메라와 만남과 이별을 거듭하면서도 유일하게 이별의 순간에 싸한 서운함을 느꼈던 녀석이었으니.... 2007. 10. 17.
사진이 취미인가? 카메라 바꿈질이 취미인가? 다시 한번 카메라, 렌즈 처분을 하려고 한다. 몇달전에 이미 1차로 대처분을 했으니 이제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은 얼마 없다. 니콘 D80, F100 카메라와 시그마 15-30 광각렌즈, 탐론 28-75 표준줌. 단촐하지만 뭐 이것만 있어도 못찍을 사진이 없을거다. D80. 내겐 다섯번째 DSLR이었다. 멋모르고 구입했던 D70s는 똑딱이와는 다른 사진찍는 맛을 가르쳐 주었지만 극악의 화벨로 인해 날 실망시킨 적도 많았다. 물론 RAW로 찍어서 후보정하거나, 커스텀화벨로 충분히 맞출 수 있을테지만 나의 귀차니즘은 결국 다른 핑계거리를 찾게 만들었다. 그렇게해서 잠시 외도를 했던 것이 그 색감좋다는 후지의 S1Pro. 비록 잠깐동안이었지만 역시 S1Pro의 색감은 듣던대로 신선했다. 하지만 또한번 극악의 바.. 2007. 10. 14.
디카는 캐논, 필카는 니콘? 2006년 8월부터 근 1년 가까이 사용했던 캐논의 서른디. 캐논하면 늘상 얘기하는 구라핀이란 건 느껴보지 못했다. 픽쳐스타일로 색감을 조정해가며 사진을 찍는 재미도 쏠쏠했고, 부드러운 색감에 초당 5연사로 웬만한 스포츠사진도 찍어낼 수 있었던 훌륭한 녀석.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건 조그셔틀 방식의 인터페이스. 여기에 한번 익숙해지면 상당히 허전해지더라.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서른디를 지인에게 넘기고는 한동안 필카 하나로 만족하며 지내리라 결심했었다. 그래도 디지털에 한번 익숙해진 이후로는 필름의 그 감성도, 귀차니즘 앞엔 굴복하고 말았다. 결국 저렴하게 팔공이 내수를 영입하고 말았다. 캐논에 비교해 역시 니콘 특유의 단단함과 카메라다워 보이는 외관. 나의 첫 데세랄이었던 D70s의 암울했던 화벨에 .. 2007.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