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2

파페포포 기다려 - 파페포포 10년 '파페포포 기다려'는 지난 2002년 심승현 작가가 '파페포포 메모리즈'로 국내에 처음으로 카툰 에세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개척한 이후 10년만에 다섯 번째 나온 책이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작가도 독자도 많이 자랐을 것이지만 파페포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여전히 추억, 사랑, 격려, 희망이라는 단어들로 귀결되어 진다. 몇해 전 우연히 '파페포포 안단테'를 읽고 심승현과 파페포포의 팬이 되었고 다섯 권의 책을 모두 읽어보게 됐다. 파페와 포포는 나의 이야기일 수도,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얘기일 수도 있어 쉽게 공감이 되어 좋았다. 결코 평탄한 삶을 살아온 것 같지 않음에도 세상을 향해 보내는 따뜻한 시선이 마음에 들었다. 어찌보면 식상한 주제들일 수도 있다. 추억이라는 것도, 사랑과 격려라는 것도.. 2012. 7. 22.
마지막 벚꽃 십년 이상을 매년 보아오던 익숙한 풍경이다. 사무실 옆 거리에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벚꽃들이 만개해 화사한 봄풍경을 선사해 준다. 이제.. 내년이면 다신 이 모습을 이렇게 볼 수 없을테지. 늘 곁에 있어서 모든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하나둘씩 떠나면 그때서야 우린 비로소 그러한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법이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2012.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