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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 실책2

부진이 아니라 이것이 실력이다 - 삼성 vs SK 2차전 리뷰 연패 탈출을 위해 애를 써봤지만 SK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삼성의 전력이 너무 허약했다. 전날 패배에 이어 시즌 2차전에서도 5:8로 완패하며 팀 순위에서도 7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워낙에 한화의 하향세가 심한 탓에 꼴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위안삼아야 하는 것이 요즘 삼성의 형편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해 아시아시리즈 제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던 류중일호의 삼성으로선 자존심이 한없이 구겨지는 상황의 연속이다. 개막 초 어수선한 상황에서야 조금 지나면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라도 있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는 단순한 일시적 부진이 아닌, 실력이 겨우 이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상태라고 볼 수 있겠다. SK와의 1차전에서는 선발 차우찬이 2회 대량실점하며.. 2012. 4. 29.
삼성 vs LG 7차전 리뷰 - 대구의 무더위에 벌써 정신줄 놓은 삼성 양준혁의 통산홈런 신기록이 터져나온 삼성과 LG의 시즌 7차전은 삼성의 잔칫날이 되어야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굳이 긴 리뷰를 쓰기에도 귀찮을 정도로 오늘 경기는 졸전이었다. 34.2로도 기상관측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는 대구의 무더위때문에 삼성 선수들이 정신줄을 살짝 놓았던 것이라 이해하련다. 요즘 삼성야구는 이해심이 깊지 않으면 도저히 볼 수 없을 지경이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과거 같으면 불같은 강속구로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을 테지만 시속 140km 초반을 넘기기 힘든 공으로는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있는 LG 타선을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위기를 꾸역꾸역 막아가고 있는 에이스를 야수들이 도와주지 못했다. 1루수 채태인은 연이은 판단미스와 실책으로.. 2009.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