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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2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 지리산 둘레길 잘 알지도 못한 채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본 게 올 봄쯤이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서야 글을 올리게 됐다. 아마도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했던 둘레길 걷기라서 글 쓰는 것도 많이 늦어진 게 아닐까 싶다. 제주도 올레길과 더불어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지리산 둘레길 아닐까. 말로만 듣던 둘레길을 걸어보자고 몇명이 의기투합을 했다. 이런자런 자료들을 찾아보니 둘레길은 모두 다섯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초행인 우리는 어차피 산행이 목적이 아닌만큼 제일 평이하고 무난한 제2코스를 걷기로 결정했다. 제2코스는 남원시 운봉읍과 인월면을 잇는 9.4km 짜리 코스로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지리산길 안내센터에 차를 대고는 부푼 기대를 안고 지리산 둘레길로 향했다. 마을을 나서니 나지막한 .. 2010. 10. 28.
1박2일이 몰고 온 부석사의 구름 인파 깜짝 놀랐습니다. 가을이라 어딜 가나 단풍 인파가 몰리는 것이야 이해 한다지만 해마다 부석사를 찾을때도 이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릴 정도는아니었습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입구에서부터 붐비더군요. 매표소에서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했던 것도 아마 이번이 처음이었을 겁니다. 이 모든 게 다 1박2일 덕분입니다. 물론 부석사는 원래 유명한 사찰이긴 합니다. 그 유명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란 책에도 나오지요. 그 때문에 부석사에 가면 누구나 한번쯤은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한번 서 보기 마련이지요. 특히나 이곳 부석사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10월말이나 11월 초가 되면 그 풍경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그래서 이맘때 휴일날이면 부석사는 최고의 피크를 맞게 마련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정확히.. 201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