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범현 감독3

SK vs KIA 준PO 2차전 - 끝내기 승리 SK, 광주에서 끝낸다 벼랑 끝에 서 있던 SK가 11회말 터진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한숨 돌리게 됐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송은범의 호투와 안치용의 대타 동점 홈런에 이어 11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이호준이 KIA 한기주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준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내용은 어제 1차전과 판박이처럼 비슷했다. KIA가 1회말 이용규의 안타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이후 지루한 한점차 승부가 계속됐다. 기록으로만 보자면 송은범과 로페즈, 두 선발투수간의 치열한 투수전이라고 봐야겠지만 내용은 또 그렇지도 않았다. SK 타선은 초반부터 로페즈를 공략해 득점권에 진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데에.. 2011. 10. 9.
SK vs KIA 준PO 1차전 - '4관왕' 윤석민의 원맨쇼 올시즌 투수부문 4관왕에 빛나는 윤석민의, 윤석민에 의한, 윤석민을 위한 게임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지난 2009년 한국시리즈 파트너였던 SK와 KIA가 맞대결을 벌인 2011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윤석민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운 KIA가 적지에서 먼저 1승을 차지함으로써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김광현과 윤석민, 두 슈퍼 에이스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김광현은 기대치에는 부합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4.2이닝 1실점으로 잘 버티긴 했지만 투구 내용 자체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직구의 제구력이 흔들리다 보니 변화구 의존도가 높아졌고,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5회도 마치기 전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 2011. 10. 8.
삼성 vs KIA 9차전 리뷰 - 9연승과 13연패, 두 야구 명가의 엇갈린 운명 한팀은 연승 행진 중, 다른 한팀은 팀 역사상 최다 연패의 벼랑끝에 몰려 있었다. 경기 결과는 팀 분위기에 따라 갈렸다. 연패 탈출을 위한 KIA의 절박함은 조급증을 불러 일으켰고, 든든한 곳간이 주는 넉넉함은 삼성 선수들에게 여유를 안겼다. 배영수는 불안한 가운데서도 위기를 잘 넘기며 62일만에 승리 신고를 했고, 채태인은 부진 탈출을 알리는 시즌 9호 홈런으로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비로 하루를 쉬고도 삼성의 상승세는 끊기지 않았다. 2회말 조영훈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진갑용이 큼지막한 2루타로 홈으로 불러 들이며 기분좋게 선취득점에 성공하더니 3회에는 조동찬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맞이한 1사 3루에서 채태인이 시즌 9호 투런 홈런으로 KIA 선발 콜론에게 카운트 펀치를 날렸다. 콜론의 구위는.. 2010.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