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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욱14

삼성 vs 두산 시범경기 1차전 - 제5선발 자리는 무주공산 2015년 프로야구가 시범경기 개막을 시작으로 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10개구단 시대를 맞아 3월 7일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시범경기에서는 한화-LG전이 유료입장에도 불구하고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뜨거운 야구팬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성근 감독의 현장 복귀가 올시즌 야구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기도 하다. 포항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과 올시즌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두산이 만났다. 삼성은 병역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인욱을, 두산은 삼성 천적인 니퍼트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승패에 큰 의미가 없는 시범경기라지만 선발 마운드의 무게에 있어서는 확실히 두산이 앞섰다고 볼 수 있겠다. 배영수가 떠난 삼성의 제5선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2015. 3. 8.
땀과 눈물로 일궈낸 배영수의 통산 100승! - 삼성 vs LG 14차전 리뷰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의, 배영수에 의한, 배영수를 위한 경기였다. 삼성이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LG를 압도하며 11-2의 대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삼성 라이온즈 배영수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 첫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통산 탈삼진 1,000개를 달성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7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배영수는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며 2005년 이후 7년만의 시즌 10승은 물론 역대 스물 세번째로 통산 100승의 대기록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7회까지의 배영수의 투구수는 80개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였다. 빠른 공의 스피드는 140km 중반대에 그쳤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성급하게 달려든 LG.. 2012. 8. 27.
손용석의 천금같은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로 거인 연패 탈출! - 삼성 vs 롯데 11차전 리뷰 연패 탈출을 위한 '영남 라이벌'간의 5시간 10분여 혈투 끝에 삼성이 분루를 삼켰다. 삼성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연장 12회말 2사 1, 3루 마지막 고비에서 여섯번째 투수 정인욱이 롯데 손용석에게 결승 적시타를 내주며 3-4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두산과의 3연전 스윕패에 이어 4연패로 몰리며 후반기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역시 이날 KIA에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2위 두산과는 겨우 2.5게임차로 좁혀졌다. 윤성환과 고원준의 선발 대결로 막이 오른 이날 경기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진 삼성 선수들의 위기 의식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우동균과 이승엽의 연속안타로 만든 1회 1사 1, 3루 챤스에서 최형우.. 2012. 8. 4.
삼성 vs 넥센 3차전 - 잘 차려진 밥상, 그러나 숟가락을 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아쉬운 한판이었다. 넥센엔 미안한 얘기겠지만 오늘 경기도 삼성이 잡았더라면 시즌 초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었고, 팀 분위기도 상승세로 이끌 수 있었을텐데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 후반까지 4:7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모처러 뒷심을 발휘하며 동점까지는 몰고 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쳤던 것 같다. 6명의 선발투수들이 모두 한번씩 등판을 해 테스트를 받은 이후 두번째 로테이션의 시작이었다. 올시즌 팀의 제1선발로 낙점되었지만 개막전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보았던 차우찬이 절치부심하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차우찬은 1, 2회를 무실점으로 잘 넘어가나 싶었지만 결국 3회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한번 무너졌다. 그것도 타자들이 2점을 .. 2012. 4. 15.
삼성 vs SK KS 4차전 - 천하통일, 이제 1승 남았다 드라마틱한 한판 승부였습니다. 양팀의 최종 스코어 8:4, 무려 넉점차가 나는 경기였지만 경기 막판에 양팀이 보여준 팽팽한 힘겨루기는 한국시리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긴장감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겁니다. 만약 SK가 오늘 경기를 잡았더라면 2011년 한국시리즈의 향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겠지만 아직까지 승리의 여신은 삼성 편인 것 같습니다. 명철신의 유혹은 계속된다 한국시리즈 4차전의 공식 MVP는 신명철입니다. 신명철은 2:1의 살얼음같은 리드를 이어가고 있던 4회초 공격 무사 1루 기회에서 두번의 번트 실패 끝에 이재영의 공을 통타해 문학구장 우측 담장을 넘기는 통렬한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사실상 이 홈런 한방으로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삼성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아주 중요한 .. 2011. 10. 29.
삼성 vs KIA 10차전 - 역전의 명수 삼성, 야금야금 쫓아가 끝내 이기다 삼성이 끈질긴 추격전 끝에 KIA에 4:3 한점차 승리를 거두며 전날 당했던 패배를 되갚았다. 오늘 경기도 초반은 KIA의 페이스였다. 삼성 선발로 나선 카도쿠라는 1회에만 연속 안타를 얻어 맞으며 3실점을 허용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KIA와의 선발 싸움에서 유일하게 우위에 설 수 있었던 기회였지만 믿었던 카도쿠라마저 무너지면서 삼성은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어제 차우찬이 그랬던 것처럼 카도쿠라도 초반 실점으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야 했다. 1회 상황만 두고 본다면 3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오히려 다행일 정도로 KIA 타자들은 카도쿠라의 공을 손쉽게 공략했다. KIA의 3연전 선발 가운데 그나마 비중이 떨어지는 서재응을 만나서도 게임을 내준다면 삼성으로선 자칫 스윕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된.. 2011. 7. 16.
삼성 vs LG 8차전 - 격년제 에이스 장원삼, 올해도 쉬어가나 삼성의 6월이 뜨겁다. 더위에 강한 팀답게 여름만 되면 좋은 성적을 올려왔던 삼성이었다. 올 시즌도 어김없이 6월 초순을 지나며 팀 전력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투수력을 앞세워 근근히 4강권을 유지하고 있던 초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여전히 투수력은 안정감을 보이고 있고, 뭔가 어슬퍼 보이던 타선마저 탄탄해지고 있어 서서히 '완벽한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어제 경기에서 LG 에이스 박현준을 무너뜨린 기세가 오늘 경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초반 선발 장원삼이 LG 베테랑 타자 이병규와 조인성에게 홈런을 얻어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삼성은 경기 중반 타선의 집중력을 뽐내며 LG에 9:3 완승을 거두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정현욱이었지만 그 뒤.. 2011. 6. 15.
삼성 vs 넥센 시범경기 2차전 - 집중력이 돋보였던 시범경기 첫 승 세 번의 실패 끝에 삼성이 마침내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선발 정인욱이 흔들리며 2회초 넥센에 먼저 4점을 내줬으나 곧이은 2회말 3점을 따라 붙은 뒤 3회말에는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모처럼 끈끈한 승부를 벌인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류중일 감독 부임 이후 공식경기 첫 승이었다. 오늘 기록한 5득점이 시범경기 네 경기 가운데 최다기록일 정도로 삼성 타선의 득점력 빈곤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오늘 넥센전에서 삼성은 5안타 7사사구로 5점을 얻었다. 이전의 세 경기에 비해서는 많이 호전된 기록이긴 하지만 삼성은 여전히 8개구단 가운데 시범경기 최소득점을 기록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도 여유로운 표정이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는 생.. 2011. 3. 16.
수비로 승부가 갈린 삼성 vs 두산 2위 결정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게임이었다. 삼성과 두산의 최종전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타선의 장타력을 앞세운 삼성이 8:6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장원삼은 비록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고, 시즌 12승째를 올리며 자신의 목표였던 15승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양팀의 승부는 결정적으로 외야 수비에서 갈렸다. 삼성은 3회말 공격에서 박한이와 조동찬의 연속 3루타와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냈다. 기록상으로는 3루타였지만 두산으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수비였다. 물론 잘 맞은 타구였고 잡기 힘들었던 건 맞지만 두산 중견수는 그 수비좋다는 이종욱이었다. 이종욱을 대신해 중견수로 나선 정수빈이 여러차례 호수비를 보여준 것에 비해.. 2010. 8. 26.
삼성 vs 두산 8차전 리뷰 - 타격전으로 끝난 신인들의 선발 실험 무대 장민익과 정인욱을 놓고 벌인 양팀 감독들의 선발 실험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 장민익과 정인욱 모두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초반 대량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대부분의 예상대로 화끈한 타격전으로 전개됐고, 나름 팽팽하게 진행되던 시소게임은 6회초 채태인의 큼지막한 쓰리런 홈런 한방으로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양팀 간의 게임차는 다시 1경기차로 줄어들었다. 정인욱은 5월 14일 넥센전에 이어 시즌 두번째로 선발 등판했지만 이번에도 투구내용은 신통찮았다. 넥센전에서 4이닝동안 9개의 안타와 6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무려 13실점(8자책)한 데 이어 어제 경기에서는 1이닝동안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5실점(5자책)한 채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프로 2년차 신인에.. 2010. 5. 30.
정인욱 선발 카드, 선동열감독의 모험수? 정인욱. 대구고를 졸업한 약관 20세의 신인급 투수가 선발투수 시험대에 오른다. 물론 윤성환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땜빵용'이긴 하지만 프로 1군무대 등판이 겨우 2경기에 불과한 햇병아리 투수에겐 영광의 자리이자, 한편 부담스러운 등판이기도 할 것이다. 하필 삼성도 2연패에 몰려 있어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2010년 시즌 기록은 2경기에서 7이닝을 등판해 7안타(2피홈런 포함) 3볼넷으로 6실점(5자책)해 평균자책점이 6.43이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만으로는 분명 흡족한 수준은 아니다. 5월 4일 롯데전, 5월 8일 SK전 모두 선발투수가 초반 강판당한 상황에서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랐었다. 두 번 모두 완벽한 피칭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3이닝 이상을 던지며 '지는 경기'에서의 투수 운용에 .. 2010. 5. 14.
삼성 vs SK 6차전 리뷰 - '불패 사나이' 카도쿠라의 첫 패전 예상 밖의 결과네요. 사실 나이트와 카도쿠라의 맞대결이라면 열에 아홉은 '불패 사나이' 카도쿠라의 손을 들어줬을 겁니다. 단순히 지금까지 드러난 기록자체도 비교가 되지 않는데다, 나이트는 부진한 투구 탓에 선발진에서 불펜으로 밀려났다 이제 겨우 선발 복귀의 기회를 잡은 경기였습니다. 그 맞상대가 너무 강했기에 승리보다는 초반에 무너지지만 않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욕심같아선 6이닝에 3,4실점 정도면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봤지요. 아니나 다를까 1회부터 나이트에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SK 톱타자 정근우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김재현, 박재상의 안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1점을 헌납하더군요. 오늘도 선발투수가 초반에 강판당하는 삼성의 패전 공식이 성립되나 싶더니 다행스럽게도 추가 실점만은 허용치 않았습니다. .. 2010.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