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언1 프로이트의 의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마음은 빙산과 같다. 커다란 얼음 덩어리의 일부만이 물 위로 노출된 채 떠다닌다."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 깊은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는 내면의 감춰진 심리까지 온전히 들추어 내는 작업은 그래서 매우 전문적이고도 조심스런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대학 시절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 교양 과목으로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다. 그때 두툼한 심리학 전공서적을 통해 정신분석학과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처음 접했었다. 생소하면서도 어려운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기도 힘들었었기에 그 당시 나의 심리학 공부는 그저 '수박 겉핥기'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 국내 최초로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증한 프로이트 정신분석가이자 서울대 의대 정신과 교수로 .. 2012.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