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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2

소도시 감성여행 - 12가지 테마로 즐기는 소도시 여행의 모든 것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삶의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높아질수록 여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덕분에 여행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생겨났고, 그럴 재주와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그들의 글과 사진을 통해 대리 만족을 얻기도 하고, 때로는 한걸음 더 나아가 그 정보를 토대로 실제로 여행을 감행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 에세이나 여행 정보를 담은 책들은 나름 효용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겠다. 떠날만한 상황이 못되는 사람들에게도, 떠나고 싶지만 정작 어디로 어떻게 떠나야 할 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에게도 이런 종류의 책들은 때로는 위안이 되어 주기도 하고, 훌륭한 지도나 나침반의 역할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 작가들인 염관식과 옥미혜가 펴낸 역시 그런 범주에 속하는 책이.. 2015. 3. 26.
전주를 상징하는 서양식 전통건물 전동성당 전동성당이 지금처럼 유명해지게 된 건 순전히 영화 한편의 힘일 것이다. 물론 그 전에도 이곳은 지역주민들에겐 충분히 자랑스러운 곳이었음에는 틀림없겠지만. 편지라는 영화였던가? 조폭 두목 박신양과 가녀린 여의사 전도연이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던 배경이 바로 이곳 전동성당이었다. 일반인들에겐 그저 영화촬영지로 알려진 곳이지만 알고보니 이곳은 아픔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한국 교회 최초의 선교자로 알려진 윤지충을 비롯한 호남지역의 많은 천주교 신자가 참수당한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나니 쉬 카메라 셔터를 누르던 마음이 한결 경건해지는 기분이다. 일제강점기인 1908년에 공사가 착공되어 1914년에 외관 공사가, 1931년에 비로소 성당이 완공되었다 한다. 당연히 전주시에 있는 성당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이고, 호.. 2010.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