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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9

3연승 삼성, 타선의 힘 앞세워 선두 탈환 - 삼성 vs 두산 1차전 리뷰 삼성이 모처럼 시원하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승차없이 두산에 승률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던 삼성은 장단 14안타로 12점을 뽑아내는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두산에 12-4 낙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두산전 승리로 4월 29일 LG전 이후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장원준과 장원삼.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좌완 투수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였지만 경기 결과는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처럼 두 선수의 투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2회 투구 도중에 통증을 호소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실점이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다소 싱겁게 .. 2015. 5. 2.
롯데 vs SK PO 1자천 - 플레이오프 혈전의 서막, 정상호가 올렸다 1패 뒤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의 저력은 역시 무섭습니다. 시즌 15승을 거둔 에이스 장원준과 8개구단 가운데 최강의 파괴력을 보유한 타선을 앞세운 정규리그 2위팀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치고 받는 타격전을 벌인 끝에 7:6, 1점차 짜릿한 연장 승리를 거두며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경기 초반은 롯데의 페이스였습니다. 롯데 타선은 제구력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광현을 끈질기게 공략하며 앞서 나갔습니다. 1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주찬의 벼락같은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고, 2회말에는 김주찬과 손아섭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마운드에선 장원준이 SK 타선을 잘 막아주고 있었고,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까지 받고 있는 롯데로서는 손.. 2011. 10. 16.
삼성 vs 롯데 13차전 - 이제는 타자들이 해줘야 할 차례다 3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는 삼성과 무려 6연승의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롯데가 사직구장에서 정면 충돌했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이날 경기는 단단한 방패를 지닌 삼성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삼성은 초반부터 롯데 선발 장원준을 공략해 선취점을 뽑는데는 성공했지만 무수한 챤스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일단은 차우찬을 칭찬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올시즌 롯데전에서만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던 차우찬은 후반기 들어 최고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삼성 선발진의 중요한 축으로의 역할을 100% 해내며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전구단 승리투수라는 기분좋은 타이틀까지 덤으로 주어졌다. 차우찬은 5회까지 두개의 볼넷만 허용했을 뿐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 2011. 8. 6.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인 퍼즐 맞추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갈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처구니 없게도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프로야구 선수들이 정당하게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뿐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선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당초 22명이었던 야구대표 최종 엔트리가 24명으로 늘어난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병역 미필 선수들에게 무작정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과 4년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출전국들의 수준을 만만하게 보고 미필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치욕을 맛봤던 야구계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대표선수 선발의 최우선 고려요인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2010. 9. 5.
가을잔치 앞둔 롯데 마운드의 두 보배, 김수완과 이재곤 당초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4위 싸움이 막판까지 펼쳐치리라던 전망은 예상보다 빨리 승부가 나버린 형국이다. 8월 23일 현재 롯데는 KIA에 6게임차 앞서며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호와 함께 타격 부문을 양분하던 홍성흔이 예기치못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4위 싸움에 먹구름이 낄 것처럼 보였지만 롯데는 SK와 두산을 상대로 믿기힘든 6연승 행진 속에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롯데의 막판 대공세의 중심에는 역시 타격 7관왕을 노리고 있는 4번타자 이대호가 있다. 이대호는 전무후무한 9게임 연속 홈런기록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지난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무려 7년만에 40홈런 고지도 가볍게 돌파했다. 유일한 경쟁자였던 홍성흔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2010년 시즌 이대호의 성장세는 .. 2010. 8. 23.
삼성 vs 롯데 5차전 리뷰 - 더위 먹은 삼성, 3연패 늪에 빠지다 30도를 훌쩍 넘긴 대구의 무더위에 헤맨 것은 원정팀 롯데가 아니라 홈팀 삼성이었습니다. 이재곤이라는 다소 생소한 투수가 선발로 나선 롯데 보다는 이우선이 우위에 있을 거라는 믿음은 초반에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사직중과 경남고를 거쳐 '07년 롯데에 지명된 이재곤은 지난해까지는 1군 기록이 전무한 무명선수였습니다. 지난 5월 29일 SK와의 경기에 첫 선발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잠수함 투수의 기대주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경기 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13과 2/3이닝을 투구해 2.63의 평균자책을 기록중이었는데 언더핸드인 이재곤에 대비한 선동열감독의 깜짝 타순(1번부터 6번까지 모두 좌타자를 배치)과 상대해 7피안타 3실점으로 5이닝을 꿋꿋하게 버.. 2010. 6. 4.
삼성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굿바이 롯데, 헬로우 두산" 삼성이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롯데가 우세하리라던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3연승의 완벽한 승리였다. 이로서 삼성은 지난해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당했던 패배의 아픈 기억을 말끔히 씻어내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2위 두산과 맞붙게 됐다.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삼성의 3연승 혹은 3승1패를 점쳤던, 전혀 근거없던 예상( http://kangks72.tistory.com/189 )이 정확히 맞아 떨어진 셈이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양팀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박빙의 혈투를 벌였다. 삼성은 1회초 롯데 선발 장원준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선취 득점에 성공했지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쫓기는 경기를 해야만 했다. 완벽한 우위를 선점하기에는 롯데의 힘도 조금 부족했다... 2008. 10. 11.
2008 준플레이오프 3차전 프리뷰 벼랑끝으로 몰린 롯데의 반격이 흥미로운 게임이다. 삼성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겨우 1시간여를 남겨두고 있다. 선동열감독의 호언처럼 3차전에서 끝날 수 있을 것인가? 롯데팬들이 희망하듯 '99년의 재판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양팀은 윤성환과 장원준을 3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둘 다 10승투수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지만 상대팀 성적은 형편없다. 삼성 타선이 좌완투수에 약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장원준의 성적표는 예상 밖이다. 시즌 2경기에 나와 1승1패에 평균자책이 무려 9점대(9.31)다. 윤성환도 마찬가지다. 롯데를 상대로 시즌 5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도 7.11로 정규시즌의 3점대 평균자책을 훌쩍 뛰어 넘는다.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준플레이오프 1, 2차전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포.. 2008. 10. 11.
비전문가의 준플레이오프 예상(1) - 투수력은 롯데 우위 이 글은 전적으로 비전문가인 삼성팬이 주관적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 작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언론에서 야구계 전문가들의 예상평을 실은 적이 있었는데 대다수 두산의 승리를 점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비전문가답게 SK가 4승2패 정도로 챔피언 트로피를 가져갈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쇠 뒷발에 쥐잡는 격으로 맞춘 기억이 납니다. 올해도 그 신기가 이어질까 하는 마음으로 재미삼아 올려 보는 글이니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하 편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객관적으로 드러난 양팀의 전력을 볼 때 롯데의 우위는 부인하기 어렵다. 물론 많은 야구전문가들도 롯데의 우위를 점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시즌을 거의 포기하다시피하며 외국인 용병투수 2명을 퇴출시킨 이후 믿기지 않는 드라마를 .. 2008.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