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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2

안녕 다정한 사람 - 그래서 그곳이 그대가 그립다 사진은 여전히 이병률스럽고, 내노라하는 10명이 쓴 글 또한 그들답다. 2012년 11월에 출간된 이란 책은 은희경, 김훈, 신경숙, 백영옥, 이병률 등 이름만으로도 독자들을 압도하는 글쟁이들은 물론 박칼린, 이명세, 장기하, 박찬일, 이적 등 끼와 재능이 넘치는 예술쟁이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남긴 여행의 기록들이다. '여행'이란 단어는 언제나 날 흔들어 깨우는 치명적인 유혹이다.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은 그 시간대로, 여행지에서의 순간 순간은 또 그나름대로, 여행을 마치고 되돌아 온 후의 추억은 또 그것대로 의미가 있다. 사실 의미가 없는 시간이란 것이 있을까. 그저 사람들이 그 시간들을 어제와 같은 오늘로 방치해 두지만 않는다면 나름의 독특한 의미로 누군가의 삶에 쌓여 화석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 2013. 9. 17.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밤 이 노래가 가슴을 울린다. 가왕 조용필의 노래로 이미 큰 히트를 쳤지만 최근 '위대한 탄생'에서 정희주가, '나는 가수다'에서 박정현이 다시 불러 대중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다들 나름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오늘 나는 장기하의 노래를 듣고 있다. 감정이 과잉되지 않고 절제된 가운데 그 느낌이 잘 전달되는 듯 하다. 나는 떠날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눈에 익은 이자리 편히 쉴 수 있는곳 많은 것을 찾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서 있었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모두 잊고 산 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마음 아물게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너를 보낼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손에 익은 물건들 편.. 2011.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