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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2

빅리그 100승투수 박찬호의 종착역은 고향이 아닌 일본 오릭스 요미우리의 4번타자 이승엽에 이어, 메이저리그 100승 투수 박찬호까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의 파격적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구대성이 이 팀에서 뛴 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한국팬들에게 오릭스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팀이다. 더군다나 최근 10년 성적도 매년 바닥에 머물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최근까지도 빅리그 잔류를 염두에 둔 듯한 인터뷰를 했기에 국내 야구팬, 특히 한화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때 박찬호의 국내 복귀 얘기가 흘러나와 한화팬들을 설레게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일부 한화팬들이 조금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라리 메이저에 남든지, 돌아오면 한국으로 왔어야지 왜 하필 일본이냐 하는 거다.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던 대스타가 말년을 고국의 야구팬들과 함께.. 2010. 12. 20.
이승엽 마수걸이 홈런은 반갑지만 기다리던 이승엽의 2009년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시즌 2차전에서 마침내 터졌다. 시범경기에서 무려 8개의 홈런을 터뜨렸기에 그 어느 해보다 개막전에 거는 기대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승엽 또한 앞선 3년의 개막 3연전에서 예외없이 홈런을 신고했었다. 혹독한 2008년의 부진을 딛고, 이번 시즌 뭔가 달라진 모습을 심어주기 위한 한방이 필요했던 개막전에서 이승엽은 3타수 무안타(볼넷 1)로 부진했다. 그 누구보다 이승엽 본인이 초조했겠지만, 독점중계권을 따낸 SBS 스포츠채널의 조바심 또한 상당했던 것 같다. 이승엽이 기어이 자신의 올시즌 첫 홈런을 도쿄돔 좌중간 관중석으로 넘기는 순간 현장에서 중계하던 임용수 캐스터는 이내 표효했다. 이승엽의 '사부' 백인천 해설위원의 기쁨 또한 그에 못지 않았을 것.. 2009.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