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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6

삼성 vs 히어로즈 17차전 리뷰 - 한발 앞선 삼성, 4위 싸움의 승자될까 삼성이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한점차 승리를 거두며 4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4위 롯데가 SK에 패함에 따라 삼성은 롯데에 1경기 차 앞선 4위에, 히어로즈는 4위 삼성에 1.5경기차 뒤진 6위를 유지하게 됐다. 현재 잔여 경기수가 가장 적은 롯데가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치열한 4위 다툼을 벌이고 양팀은 크루세타와 이현승을 선발 등판시키며 배수의 진을 쳤다. 두 투수 모두 최근에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크루세타는 제구력 불안을 노출시키며 5연패 중이었고, 이현승 역시 다승왕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12승에서 승수 추가에 실패한 채 조기강판을 되풀이하고 있는 상태였다. 크루세타는 4회 히어로즈 4번타자 브룸바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6이닝 1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의 .. 2009. 9. 6.
히어로즈,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롯데와 삼성, 영남 라이벌간 혈투의 전리품처럼 여겨졌던 '4강' 마지막 티켓 한장의 주인공을 점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4위권과 거리를 두고 있던 히어로즈가 막판 힘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4위싸움에 미련을 버리고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것처럼 보였던 히어로즈가 내심 욕심을 낼만한 상황으로 프로야구판이 묘하게 바뀌고 있다. 시즌 첫 한달을 5위(10승 12패)로 출발했던 히어로즈는 5월초 7위로 떨어진 이후 5, 6위 자리를 오가며 좀처럼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에이스 장원삼(4승 8패 ERA 5.54)은 스토브리그 기간중에 겪은 트레이드 파동 후유증 탓인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마일영(5승 7패 ERA 6.60)의 공도 예전의 구위를 잃었다. 그나마 이현승이 12승 6패(ERA .. 2009. 8. 18.
삼성 vs 히어로즈 9차전 리뷰 - 히어로즈 징크스는 끝난 걸까 삼성이 난적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을 몽땅 쓸어 담았다. 그것도 삼성 타자들에게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현승, 장원삼, 마일영 등 좌완 3인방을 상대로 한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다. 히어로즈전 3연승으로 시즌 26승째를 거두며 승률 5할 문턱을 다시 넘어서는 동시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시즌 7, 8차전에서 히어로즈의 특급 좌완선발인 이현승과 장원삼을 상대로 각각 9:2, 10:2의 손쉬운 승리를 거둔 삼성은 여세를 몰아 9차전에서도 2사 1,2루 상황에서 터진 이영욱의 9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선동열감독은 프로통산 300승을 달성하게 됐다.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앞두고 전전긍긍하던 선동열감독의 얼굴에 웃음이 번질만한 순간이었다. 삼.. 2009. 6. 5.
4월 성적으로 뽑은 포지션별 Best Player(투수편) 답답한 요즘입니다. 응원팀의 성적은 슬슬 하향세를 그리고 있고, 시즌 초의 장밋빛 전망들은 그저 희망사항이었을 뿐임을 깨닫게 되네요. 들리는 소식이라곤 주전들의 잇딴 부상 소식이요, 삼성팬들 내부에서도 올시즌은 포기해야 한다는 섣부른 비관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삼성의 성적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서 야구에 대한 열정과 게임에 임하는 투지와 근성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무언가 무기력해 보이고 덕아웃의 분위기도 활기가 없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멤버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조차 없는 팀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동열감독 부임 이후 삼성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활화산같은 공격력이 실종되어 버린 것은 정말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팀은 3연패에 빠져 있.. 2009. 5. 2.
삼성 vs 히어로즈 6차전 리뷰 - 윤성환도 넘지 못한 '히어로즈 징크스' 히어로즈가 선발 이현승의 호투와 정수성의 깜짝 투런포 등 활발한 공격력에 힘입어 삼성에 8:1 완승을 거두었다. 대구 3연전을 2승 1패로 기분좋게 마무리한 히어로즈는 시즌 10승(12패)째를 올리며 5할승률에 바짝 다가섰다. 다음주 LG와의 경기결과에 따라 중위권 진출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삼성으로선 올시즌 히어로즈전에서만 1승 5패로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지만, 뚜렷한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믿었던 에이스 윤성환이 초반에 무너진 삼성은 또한번 '히어로즈 징크스'에 울었다. 윤성환은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팀의 에이스가 마운드에서 보여줘야할 안정감이 부족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이택근을 풀카운트 대결 끝에 삼진으로 잡아낸 후 한숨돌린 윤성환은 2회초에는 180도 달라진 투.. 2009. 4. 30.
현대 징크스는 계속되었다. 하지만 끝도 있겠지? 오늘 5연승중인 삼성과 3연승중인 우리 히어로즈가 달구벌에서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팀간의 대결은 필연적으로 어느 한팀의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을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물론 그 비운의 주인공은 삼성이 되어야 했습니다. 우리 히어로즈.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 겨울이었지요. 비록 인기는 없었지만, 야구실력에서는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명문구단 현대는 드디어 11년만에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했습니다. 일각에선 프로야구의 위기를 얘기했지만, 그래도 한국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프로야구가 이처럼 평가절하될 줄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STX, 농협에 이어 생각조차 하기싫은 KT까지. 모두 상처만을 남긴채 프로야구를 등졌습니다. 이러다 정말 7개구단 시대로 .. 2008.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