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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7

무주공산 KIA호, 이범호 새내기 감독 선임 공석이었던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으로 이범호 1군 타격코치가 선임되었다는 소식이다. KIA 타이거즈 구단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임수재 혐의로 전격 경질된 김종국 감독 후임으로 이범호 타격코치와 계약기간 2년, 총액 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이범호 신임 감독이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릴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현장에선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불미스러운 일로 갑작스럽게 감독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하마평이 줄을 이었다. 이미 KIA 타이거즈 감독 경험이 있는 선동열은 물론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스타였던 이종범 역시 유력한 후보로 손꼽혔다. 현재 감독 대행으로 스프링캠프를 이끌고 있는 진갑용 코치 또한 어수선.. 2024. 2. 13.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과 '대마신' 사사키, 한일 레전드 매치에서 자웅 가리자! 마운드에서 선동열이 던진 공을 포수 이만수가 받고, 왕년의 홈런왕 김성한이 오리궁둥이 타법으로 일본 투수의 공을 담장 너머로 새까맣게 넘겨 버린다. 박정태와 키스톤 콤비를 이룬 류중일은 완벽한 호흡으로 환상적인 더블 플레이를 펼친다. 1991년 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에서 봤던 한 장면이 아니다. 야구팬들의 추억 속에만 살아있던 프로야구 올드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가 오는 20일(금)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말 그대로 양국 프로야구의 전설들이 초록의 그라운드에서 벌이는 한여름밤 꿈의 축제가 펼쳐지는 것이다. 한일 양국의 은퇴 야구인 모임인 일구회와 명구회가 양국 야구 교류를 목적으로 기획한 이 대회는 재일동포 야구인 장훈씨의 주선으로 물밑작업을 벌여온 끝에 5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 2012. 7. 19.
오리무중 속 프로야구 판도, 안개 걷혀가나 자고 나면 순위가 뒤바뀌는 2012년 프로야구 판도는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우승 후보 0순위로 지목되던 삼성의 초반 몰락과 더불어 전반적인 전력 평준화로 인해 절대 강자가 사라진 정글의 주인 자리를 놓고 8개 구단이 매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즌 개막 후 두달 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안개 속 판도는 여전하다. 18일 현재 SK가 32승 1무 23패, 승률 5할 8푼 2리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LG와 넥센이 29승 2무 2패, 선두와 세 경기차 동률 2위에 올라 있으며 롯데 - 두산 - 삼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전력 불균형으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한화는 선두와 12게임차로 멀어지며 사실상 순위 싸움에서 낙오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7위 KIA는 언제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 2012. 6. 19.
'바람의 아들' 이종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움추렸던 대지에 봄을 전해주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이승엽, 박찬호, 김태균 등 해외파들의 귀환, 프로야구 시범경기 사상 최다관중 입장 소식 등 훈풍이 프로야구판에 부는가 싶더니 뜬금없는 이종범의 은퇴 소식에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 어렵다. 물론 전성기를 훌쩍 넘긴 레전드의 은퇴란 이미 예정된 일이긴 하지만 발표 시기는 말 그대로 전격적이다. 이종범은 3월 31일 한화와의 시범경기가 끝난 후 선동열 감독, 김조호 단장과의 면담을 가지고 나서 은퇴 의사를 발표했다. 들리는 얘기로는 이순철 수석코치로부터 올시즌 1군 엔트리 진입이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것이 결정적 이유라고 한다. 문제는 그의 은퇴 발표가 구단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한 것이 아니라 한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당.. 2012. 4. 1.
박진만, 마지막 자존심 지키려 삼성 떠난다 조금은 의외의 소식이네요. 박진만 선수가 결국 삼성을 떠난다고 합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박진만을 제외함으로써 박진만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자유로운 몸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박진만이나 삼성이나 쉽사리 결정할 수 있었던 사안은 아니라고 보여 집니다. 박진만으로서는 보장되어 있는 내년도 연봉 6억원을 포기하고서라도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심산이겠지요. 박진만이 누구입니까. 김재박과 류중일, 이종범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유격수 계보를 잇는 국민 유격수였습니다. WBC를 비롯한 수많은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은 물론, 국내 프로리그에서도 소속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천하의 박진만도 흐르는 세월 앞에서는 버틸 재간이 없었던 것일까요. 부상으로.. 2010. 11. 11.
KIA 한국시리즈 V10, '타이거즈 왕조' 재림의 예고편? 말그대로 혈전이었다. KIA는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끝에 9회말 1사후에 터진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난적 SK에 6:5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009년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로서 KIA는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전신이었던 해태의 기록까지 합산한다면 10번째 우승이었다. 한국시리즈 V10 자체도 영광스러운 기록이지만, 10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단 한번의 실패도 맛보지 않고 우승컵을 들었다는 사실은 경이로울 정도다. 그때만 하더라도 김응룡감독이 있었고, 선동열이 있었고, 이종범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들 말했었다. 무려 11번의 도전에서 겨우 3번의 성공만을 거둔 삼성, 6번의 도전 끝에 겨우 1번의 우승맛을 봤던 한화(전신 빙그레 .. 2009. 10. 25.
윤길현, 그래도 지킬 건 지키며 살자 유난히 특정팀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쓴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 아쉽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때 SK의 정근우선수를 책하는 글( http://kangks72.tistory.com/61 )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몇개월이 지난 지금에 또 이런 류의 글을 써야 한다는 게 참... 습관처럼 들런 야구사이트에서 윤길현의 이름을 보고 또 무슨 사단이 나긴 났구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불미스러운 일에 연관되어 네티즌들에게 집중성토당하고 있었다. 도대체 뭔 일이었길래 이토록 처참하게 일방적으로 까일 수 있을까? 일단 사건의 발단은 이 동영상으로 대신할까 한다. 길게 말해봐야 별 소득도 없고, 영상보다 더 효과적으로 묘사하기도 어려울 성 싶다. 뭐 좀 심하긴 해도 이정도 일은 가끔 야구판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이니 나중에 사.. 2008.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