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상훈3

14승 올린 장원삼, 13년만에 토종 20승 고지 오르나? - 삼성 vs 한화 14차전 리뷰 삼성이 제2의 홈구장인 포항야구장 개장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박찬호와 이승엽의 맞대결, 장원삼의 개인 최다승 도전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 1만여 관중석을 가득 채운 포항 야구팬 앞에서 선수들도 멋진 플레이로 성원에 화답했다. 그동안 철강도시, 축구도시로 인식됐던 포항의 야구도시로서의 성장가능성을 기대케 하는 경기였다. 삼성은 14일 포항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최형우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지난 11일 LG전 7:1 승리 이후 다시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55승 2무 40패를 기록하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삼성 선발 장원삼의 역투가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지난.. 2012. 8. 15.
역사상 가장 극적이었던 2002년 한국시리즈를 추억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한국시리즈 사상 최고의 명승부를 꼽으라고 한다면? 보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삼성팬은 나로서는(아마 삼성팬이 아닐지라도 이처럼 극적인 게임은 없었을 듯) 2002년 한국시리즈를 꼽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한국시리즈 무관의 제왕. 최강의 전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밥먹듯 하면서도 정작 한국시리즈에만 나가면 작아지던 삼성으로선 재앙과도 같았던 2001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의 악몽이 오버랩되던 2002년 한국시리즈가 아니었나 싶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2년연속 직행한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힘겹게 치르고 올라온 LG와 만났다. 객관적 전력에서나, 체력적인 면에서나 삼성은 몇걸음 앞서나가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한국시리즈 승리의 여신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007. 10. 21.
승짱, 제대로 하나 보여줘봐. 제발! 요미우리의 4번타자 이승엽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방금전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3차전에서는 몸쪽 위협구에 이어 '영원한 홈런라이벌' 우즈와는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꼴까지 당했다. 평상심을 잃은 탓인지 오늘도 찬스때마다 맥을 끊어 놓고 있다. 돌아가는 형국을 보아하니 홈팬으로부터도 야유에 시달렸던 2002년 한국시리즈를 닮았다.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마지막 타석을 앞둔 이승엽의 타율은 1할. 9회말 1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선 그를 향해 일부 대구팬들은 야유까지 해댔다. 병살치느니 그냥 혼자 죽어 달라는 야유는 그나마 들어줄만 했다. 덕아웃을 향해 대타를 내라고 아우성치기도 했다. 이승엽은 이를 앙다물며 타석에 들어섰다. 이상훈의 갈기머리를 뒤로 하고 날아든 공은.. 2007.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