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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2

'수비가 승부를 갈랐다' - 삼성 vs KIA 1차전 리뷰 디펜딩 챔피언 삼성의 2014년 출발도 좋지 못했다. 지난 2012년 시즌 개막전 이후 벌써 3년 연속 개막전 패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봄비가 오락가락하는 3월 29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개막경기에서 삼성은 1회초 중견수 정형식의 어슬픈 수비 탓에 허용한 실점을 막바지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1점차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윤성환의 공은 나쁘지 않았다. KIA 리드오프 이대형을 범타로 가볍게 처리한 윤성환은 다음 타자 김주찬마저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는 듯 싶었다. 경기 초반 윤성환의 구위는 KIA 타선을 힘으로 누르기에 충분할 정도로 보였지만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배영섭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것으로 평가되었던 정형식의 적극적인 수비가 오히려 화를 불.. 2014. 3. 30.
타선의 화력지원 속 강우 콜드게임승 거둔 고든의 '운수 좋은 날' - 삼성 vs LG 13차전 리뷰 타선의 득점 지원은 물론 때맞춰 내려준 비까지 고든 편이었다. 시즌 9승을 거둔 고든에겐 말 그대로 '운수 좋은 날'이었다. 삼성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3차전에서 행운의 7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상대전적 9승 4패의 우위를 이어 나갔다. 이날 승리로 시즌 59승(2무 42패)째를 거둔 삼성은 2위 SK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고든(삼성)과 김광삼(LG)의 선발 대결로 막이 오른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고든만 나서면 힘을 내는 삼성 타선은 이날도 1회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1사 후 박한이가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곧이어 이승엽과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지며 2-0으로 삼성이 앞서 나갔다. 연패에 빠져 .. 2012.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