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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최명 류중일감독2

삼성 vs 두산 15차전 - 최형우의 홈런만 남았다 초반부터 승부가 기울었기에 집중해서 9회까지 보기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두가지는 확실해 졌네요. 더 이상 배영수는 선발진에 남아 있기가 어렵고, 삼성 타선은 극약 처방이 필요할 정도로 갈 때까지 갔다는 겁니다. 애시당초 류중일 감독이 배영수를 끝까지 선발진에 두는 것을 보고 좀 의아스러웠는데 더이상 류중일 감독도 기다려주기 어려워 졌습니다. 그래도 2, 3 이닝 정도는 중간에서 책임져 줄 수 있는 롱릴리프 정도 역할은 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가졌었는데 오늘 두산 피칭을 보면 그마저도 큰 욕심일 것 같습니다. 마운드에서의 당당하던 에이스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차라리 2군에 내려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 2011. 8. 28.
삼성 vs 두산 14차전 - 4연패 뒤 3연승, 그러나 빛좋은 개살구 11회까지 가는 긴 연장 승부였지만 경기 자체는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졸전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마지막까지도 야수의 실책으로 승부가 결정되어 버렸으니 이긴 팀이나, 진 팀이나 면목이 서질 않게 됐습니다. 어쨌거나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안정을 찾게 됐고 2위권 팀들의 추격에서도 멀찍이 달아났습니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1실점한 후 통증을 호소하며 5회 이전에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안지만, 권혁, 정현욱, 권오준, 정인욱 등 불펜진을 총동원해 추가 실점을 막았고, 연장 11회초 어부지리로 얻은 결승점을 오승환이 지켜내며 불펜의 힘을 뽐냈습니다. 오승환은 이 세이브로 시즌 38세이브를 기록했고, 16경기 연속 세이브 성공이라는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1로 승리하긴 했.. 2011.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