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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역2

오염되지 않은 자연생태의 보고, 왕피천 왕피천은 태백산지의 수비분지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유입되는 하천입니다. 길이는 60.95km, 유역면적 513.71㎢로 비교적 작은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피천 발원후 경사가 급한 동사면으로 유입하면서 하천의 양안이 하방침식(下方浸蝕)에 의하여 대칭적으로 깊은 골짜기를 이뤄 계곡이 깊고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차량 접근이 불가능하여 자연 그래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왕피천이 지나는 곳에 왕피리가 있습니다. '王避'라는 지명은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피신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삼국시대 이전 삼척과 울진지역을 지배하던 실직국의 왕이 강릉지역을 지배하던 부족국가 예에 쫓겨 피난왔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만큼 골이 .. 2010. 6. 17.
짧아서 더 아름다웠던 왕피천의 가을 우리나라의 가을은 참 아름답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단풍은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빛깔잔치를 합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건 파란 가을하늘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태의 보고라는 왕피천의 가을도 아름답습니다. 울진의 가을은 더욱 짧은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는가 싶더니 어느새 찬바람이 불어오지요. 불과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울진에서의 시간이 아쉬워 카메라를 챙겨들고 왕피천으로 나섰습니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경북 울진군 서면 왕피리에 위치해 있지만 이곳에서는 실둑, 양지 등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이곳에는 유달리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피신했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옛지명들이 많습니다. 왕피천도 가을이 되면서 유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한여름 세찬 물소리를 내며 흐르던 냇물은 어느새 .. 2009.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