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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3

두산, PO 진출에 1승 남았다 - 두산 vs 넥센 준플레이오프 2차전 리뷰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넘어간 건 확실해 보인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연장 끝내기 승리로 따낸 두산은 2차전에서도 효과적인 계투 작전으로 넥센에 3-2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딱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틀 연속 한점차 피말리는 승부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넥센으로선 벼랑 끝에 내몰린 셈이다. 전문가들조차 두산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지만, 상대가 넥센이기에 언제든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 게다가 3, 4차전은 홈런공장의 하나인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외야로만 플라이가 뜨더라도 투수들이 긴장할 수 밖에 없는 구장이기에 장타력에서라면 전혀 뒤질것 없는 넥센이 반격을 꿈꾸는 이유기도 하다. 1, 2차전을 연거푸 두산이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도 앞으로.. 2015. 10. 11.
만루홈런 두방에 무너진 푸른피의 에이스 오랫동안 기다렸던 시즌 개막경기 치고는 박진감이 떨어진 한판이었다. 배영수와 니퍼트, 두 에이스 투수를 내세웠지만 약속이나 한 듯 두 투수 모두 초반에 부진했다. 배영수는 1회 1사 만루 위기에서 홍성흔을 삼진을 돌려 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 싶었지만 오재원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얻어 맞으며 흔들렸다. 삼성 타선이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최형우의 적시타와 박석민의 투런 홈런으로 3-4, 한점차까지 추격을 시작하며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두산 타자들의 물오른 타격감을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배영수는 2, 3회를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4회 또다시 찾아온 만루 위기를 버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번에는 운마저 따라주질 않았다. 2사 1,2루 상황에서 손.. 2013. 3. 31.
또다시 천적 두산에 발목잡힌 삼성, 선두 독주에도 '빨간 불' - 삼성 vs 두산 13차전 요약 역시 삼성에게 천적 두산의 벽은 높고도 두터웠다. 삼성은 8월의 첫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상대 시즌 3승 9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공수 전력에서 모두 두산에 무릎을 꿇으며 1-9로 완패했다. 전날 불펜진이 흔들리며 1-2로 석패했던 삼성은 예상치 못했던 연패 늪에 빠지며 선두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 단순한 1패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게임이었다. 삼성의 선두 독주는 물론 한국시리즈 2연패를 위해서도 이번 두산 3연전은 반드시 위닝 시리즈로 끌고 갔어야 했지만 다시 무기력하게 패배함으로써 불편한 두산전 징크스가 생겼다. 이날 패배로 시즌 50승 2무 34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다시 5할대 승률(.595)로 떨어졌고 2위 두산과의 승차도 4.5경기차로 좁혀졌다. .. 201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