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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상원사2

울창한 소나무숲이 반겨주던 법흥사 적멸보궁 법흥사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을 알아보고 가는 게 옳은 순서일 것 같습니다. 5대 적멸보궁이란 것은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부처님의 사리, 정골, 치아, 가사 등을 가져 와 모셔 놓은 다섯 곳의 사찰을 얘기합니다. 부처님의 진신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주전에 불상이 따로 있지 않고 진신을 향한 방향으로 불단만 놓여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 취서산 통도사, 태백산 정암사와 이곳 사자산 법흥사가 바로 우리나라의 5대 적멸보궁으로 이름이 높은 사찰입니다. 이번에 영월 법흥사를 다녀 왔으니 이제 남은 것은 설악산 봉정암을 오르는 것 뿐이겠네요. 설악산은 큰 맘 먹지 않으면 가기 힘든 곳이라 언제 그 완성을 보게 될 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법흥사.. 2011. 10. 31.
다시 걸어보고 싶은 오대산 상원사 가는 길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 지난번 월정사만 보고 돌아온 것이 마음에 걸려서 큰 돈(?)내고 상원사까지 올라갔다 왔는데, 그렇게 다녀온 상원사는 솔직히 성에 차지 않았다. 아마도 기대가 너무 컸던 탓에 실망도 크지 않았나 싶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천년고찰다운 고풍스러움도 느껴지지 않았고 규모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동종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는 상원사 동종이다. 상원사를 한번 가봐야지 했던 데에는 이 동종을 직접 보고 싶다는 이유도 있었다. 1962년 12월 20일에 국보 제 36호로 지정되었고 주조 연대는 신라 성덕왕 24년(725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래부터 이곳에 있었던 게 아니라 경북 안동누문에 설치되어 있던 것을 조선 예종때 왕명에 의해 이.. 2010.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