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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3

아름다운 단풍 속 오대산 옛길을 걸어보자 가을이면 왠만한 산에는 단풍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단풍하면 딱 떠오르는 곳은 내장산이나 설악산, 주왕산 이 정도였는데 오대산 단풍이 이토록 아름다운 지는 이번에 처음에 알게 됐네요. 특히 얼마전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새로 조성한 오대산 옛길은 언제고 다시 걷고싶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이 오대산 옛길은 월정사 일주문에서 전나무숲길을 거쳐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총 8.5km 길이로 왕복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계곡을 따라 난 평탄한 오솔길이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그 옛날 오대산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스님들이 부처님의 향기를 쫓아 오르던 길이라 하여 '천년의 길'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당초 일정은 월정사에 들러 경내를 한.. 2010. 10. 20.
오대산 자락 한국자생식물원에 풀어 놓은 우리 꽃들의 향연 그 이름처럼 우리나라 고유의 꽃과 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이다. 지난 1999년 6월 29일 개원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했고, 이후 2002년 1월 4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식물원으로 산림청에 등록됐다. 2004년 5월에는 환경부의 멸종위기동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종 보존 및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국자생식물원은 실내전시장, 주제원, 재배단지, 습지원, 생태식물원 등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내 전시장에는 각종 주제별로 매월 각종 식물 사진을 전시하는 이벤트관, 꽃이 피는 식물을 중심으로 도로나 공원, 가정의 정원처럼 꾸며놓은 조경관, 서양 꽃에 비해 꽃잎이 작고 소.. 2010. 8. 30.
한국의 3대 전나무숲 중 하나인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 부안 내소사 전나무숲, 남양주 광릉수목원 전나무숲과 이곳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을 두고 한국의 3대 전나무숲이라고들 한다. 갖다 붙이기 나름이긴 하겠지만 그 유명한 숲길을 걸어보고 싶어 오대산을 찾은 것이 2009년 7월 어느 여름날이었다. 사진이나 영상 속에 비쳐진 모습에만 익숙해져 있다보니 실제 느낌은 어떨까 하는 기대가 컸던 게 사실이다. 사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로는 소나무가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경북 북부나 강원도 산악지역의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을 직접 가보시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있는 금강송 군락의 아름다움에 흠뻑 매료될 것이다. 전나무는 주로 고산지대에 자라며 공해에 특히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시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젓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월정사 전나.. 2010.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