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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을로'3

가을 소쇄원 영화 '가을로'에서 김지수가 그랬듯 소쇄원을 거닐때면 마치 무엇에라도 홀린 듯 "소쇄~, 소쇄~" 되뇌이노라면 대숲에서 휘파람소리가 되돌아오는 것 같다. 2009년 10월. 한국의 3대정원 담양 소쇄원에서 2009. 11. 16.
흰 눈과 푸른 대나무숲이 운치를 더해주는 담양 소쇄원 2006년 10월 개봉했던 영화 '가을로' 덕분에 여러 곳을 다녀보게 됐다. 그 중 한곳이 바로 이 담양 소새원이다. 영화속 민주(김지수)가 띄운 단풍잎이 현우(유지태)에게 다다르는 장면이 나오는 곳이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고, 대나무의 푸른빛과 묘한 대비를 이루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영화를 보며 언젠가 꼭 한번은 가보리라 다짐했었는데 그 약속은 반년이 조금 지나서야 지킬 수 있었다. 대구에서 담양까진 꽤나 먼 거리다. 더군다나 그때는 영주 부석사까지 올라갔다 중앙고속도로 - 88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수백킬로의 여정이었다. 피곤한 혼자만의 여행길이었지만 소쇄원과 메타세콰이어길을 직접 걸어봤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게 돌아올 수 있었다. 하룻밤 더 머물러볼까 하는 고민이 들었을 정도였다. 소쇄원은.. 2008. 11. 30.
대나무향으로 가득한 담양 죽녹원(竹綠苑) 대나무로 유명한 동네가 전남 담양이다. 어릴적 국민학교 사회 교과서에서도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죽세품하면 담양이라고. 그러나 정작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을 찾게 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뒤였다. '07년 6월 어느날 무턱대고 차를 타고 전라도로 내달렸다. 목적지는 메타세콰이어길과 소쇄원이었다. 둘다 영화 '가을로'의 배경으로 나와서 유명세를 타던 곳이었다. 애초에 죽녹원은 목적지에 들어있지 않았다. 그 유명한 메타세콰이어거리를 찾아가는 도중에 찾게 된 곳이 죽녹원이었다. 죽녹원 근처에는 담양의 먹거리 대통밥과 떡갈비집이 즐비하다. 먹을 곳은 많지만 제대로 된 대통밥과 떡갈비를 먹으려면 사전에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아무데나 들어갔다가는 돈만 허비하는 경우도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 2008.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