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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수6

라이언 가코, 삼성 타선에 화룡점정 찍을까 이제나 저제나 하며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을텐데요. 메이저리거 라이언 가코가 드디어 한방을 터뜨렸습니다. 스프링캠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시원스런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것입니다. 가코의 영입 이후 그의 활약에 2011년 삼성 타선의 사활을 걸었던 삼성 구단으로선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선동열감독 시절 삼성 라이온즈의 아킬레스건은 미덥지 않은 타선에 있었습니다. 아니 좀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확실한 4번타자의 존재에 목말랐던 것이겠지요. 전설의 강타자 이만수 이후 최근의 이승엽, 양준혁, 마해영에 이르기까지 삼성의 4번은 사실상 한국 프로야구의 4번타자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랬던 것이 어느 순간 마치 변비에 걸린 듯 지긋지긋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게 됩니다. 지키.. 2011. 2. 15.
프로야구 도박 파문, 억울한 피해자 없어야 한다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대충 덮고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된다. 베이징올림픽 우승, 프로야구 500만관중 돌파 등 호재 속에 2008년 시즌을 마쳤던 프로야구계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특히 삼성구단은 울고 싶어질 정도다.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의 고배를 마신 것은 불행의 전조에 불과했다. 곧이어 제2회 WBC대회 코칭스탭 구성을 놓고 선동열감독이 논란의 중심에 휩싸였다. 팀사정상 대표팀에 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야구팬들을 실망시켰다. 선동열감독으로선 억울할만도 하다. 사실 선감독도 그리 마음이 편하지는 못하다. 구단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인데다 2년연속 한국시리즈 우승후 2년연속 4위에 그쳐 내년 시즌마저 우승에 실패한다면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삼.. 2008. 12. 7.
12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드라마틱했던 2008시즌을 마무리하다. 삼성이 드디어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1994년부터 시작된 삼성의 암흑기를 지나 1997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후 1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이다. 그 긴 세월동안 한번도 강팀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는 것은 한두해 반짝 활약으로 우승고지에 올랐다 하위권으로 쳐지곤 했던 몇몇 팀들과도 확연히 구분되는 면이기도 하다. 특히 올시즌은 말그대로 드라마틱한 승부를 펼쳤다. 2005, 2006년 2년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선동열사단의 삼성은 2007년 포스트시즌에서 한화에 제대로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불패신화를 꿈꾸던 선동열감독으로선 충격이었다. 절치부심하며 2008년 시즌을 맞았다. 처음으로 타자를 용병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한화에서 크루즈를 데려왔고, 부상에서 회복한 심정.. 2008. 9. 28.
'지키는 야구'는 사라지고 '지겨운 야구'만 남았다 선동열호의 지키는 야구가 실종됐다. 그동안 탄탄한 불펜진을 앞세워 재미는 없지만, 투수중심의 이기는 야구를 고수해왔던 삼성이 연일 무기력한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재미도 없고, 이기지도 못하는 삼성표 야구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 것인지 고민스럽다. 車, 包 뗐는데 이젠 馬, 象까지 4번타자 심정수는 FA대박계약후 부상에 시름시름 앓더니 올해는 부상으로 아예 시즌을 접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으로 힘든 한해를 보낸후 절치부심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하는 가 싶었던 박한이도 1군 엔트에서 빠졌다. 국민유격수 박진만도, 든든한 안방마님 진갑용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2000안타의 사나이 양준혁은 세월앞에 장사없다는 옛말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선발라인업을 꾸리기 조차 힘들어 보인다. 어찌보면 이 상황에서도 승률.. 2008. 6. 15.
오승환, 두번의 실패는 없다. 악전고투 끝에 삼성이 다시 5할승률에 복귀했습니다. 사직을 가득 메운 3만의 부산갈매기들이 내뿜는 함성과 열기 속에 무척이나 힘든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게 먼저 박수를.. 이상목과 매클레리의 선발대결. 선동열감독의 뚝심이라고 해야 할지, 최근 경기에서 썩 맘에 들지 않는 투구를 계속하고 있는 이상목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5이닝 3실점. 한창 물오른 롯데 타선을 상대로 한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그리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라고 봐 지네요. 앞으로도 계속 선발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당장의 성적을 봐서는 불펜진으로 내려가는게 맞겠지만, 정작 그 빈 자리를 메울만한 선발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고민거리입니다. 어제는 불펜진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안지만의 결.. 2008. 4. 27.
2007시즌 MVP, 리오스가 아니면? 한, 미, 일 삼국의 챔피언 결정전이 한창이다. 한국시리즈에서는 SK가 초반 2연패의 열세를 뒤집고 3연승의 신바람을 올리고 있고, 월드시리즈에서는 거칠 것이 없어 보이던 WS 초년병 콜로라도의 무한질주가 결국 강호 보스턴의 힘앞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어제부터 시작된 일본시리즈에서는 투타의 조화에서 앞선 니혼햄이 주니치에 먼저 일격을 가했다. 다들 숨가뿌게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는 틈을 타 잠시 다른쪽으로 눈을 돌려볼까 한다. 마침 오늘은 한국시리즈도 하루 쉬는 이동일이다. 오늘의 주제는 지난 24일 KBO에서 발표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와 신인왕 후보에 관한 것이다. KBO에서는 올시즌 MVP 후보로 두산의 리오스와 삼성의 심정수, 오승환, 한화의 류현진, 기아의 이현곤 등 5명을, 신인왕 후보로 두산.. 2007.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