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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2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인생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것 어려운 시대인 것 같다. 내 몸과 마음 하나 온전히 지탱하며 살아가는 걸 버거워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 걸 보면. 어느 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 보다는 수백 년 동안 지속되어 왔던 집단주의 체제가 남긴 부산물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끊도 없는 무한 경쟁 속으로 떠밀리는 지금의 상황으로도 이해해봄 직 하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간에 우리가 힘들고 아픈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가 겪어 왔던 특수한 사회구조는 오랜 세월을 지나며 우리 몸속에 독특한 DNA를 남겼다. 세상은 우리에게 슈퍼 히어로가 될 것을 요구한다. 회사에선 유능한 일꾼이 되어야 하고, 집에서는 훌륭한 부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며, 주변 사람들을 빠짐없이 잘 챙겨야 그제서야 '사람 .. 2018. 12. 26.
그러니까 심리학 - 그 머릿속엔 도대체 뭐가? 심리학만큼 흥미로운 학문이 또 있을까. 사람의 속 마음을, 가끔은 자기자신도 이해할 수 없이 들쭉날쭉인 심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한 시도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마냥 손놓고 있을 수만도 없다. 세상이 좀더 복잡해질수록 마음의 병은 많이지고, 더욱 더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 영혼은 숨겨진 오케스트라다. 나의 내면에서 연주되는 악기들이 바이올린이나 하프 같은 현악기인지, 아니면 드럼이나 북 같은 타악기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그저 교향곡을 들을 따름이다."는 페르난도 페소아의 말이 심리학을 이해하는 바람직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대니얼 프리먼과 제이슨 프리먼이 지은 이란 책은 재미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실례를 들면서 설명.. 2013.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