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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3

갈길 바쁜 삼성, 실책에 발목 잡혔다 - vs 두산(130901) 갈길 바쁜 삼성이 야수들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중요한 일전을 놓쳤다. 호시탐탐 선두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2위 LG가 턱밑까지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 오늘 패배는 더 뼈아팠다. 선두 경쟁에서는 한발 물러나 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두산에 완패를 당한 데다, 삼성 킬러로 새로 자리매김한 두산 좌완 유희관에게 또 한번 덜미를 잡힌 것 또한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장원삼과 유희관, 두 좌완 선발간의 맞대결은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는 실책이라는 예상 밖의 변수에 희비가 갈렸다. 1회초 챤스를 허무하게 날린 삼성의 1회말 수비. 장원삼은 두산 선두타자 이종욱을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로 손쉽게 처리하는 듯 보였지만 김상수의 1루 송구가 옆으로 빗나가며 경기는 이상한 방향으로.. 2013. 9. 1.
'우승' 노린다던 WBC 대표팀, 1라운드 통과도 불투명 사상 최약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당차게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 대표팀이 복병 네덜란드에 0-5 완패를 당했다. 패배 자체도 아프지만 이보다 더 나쁠 수 없었던 경기 내용이 더 문제였다. 이 정도의 경기력과 집중력이라면 우승은 커녕 예산 1라운드 통과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출발부터가 좋지 못했다. 내야 수비에서 불안을 드러냈다. 네덜란드전 선발로 나선 국가대표팀 에이스 윤석민은 첫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잘 유도했지만 강정호의 송구가 원바운드 악송구가 되면서 타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이후 수비가 건실하기로 유명한 정근우의 실책까지 겹치며 1회에만 두개의 실책으로 위기 상황을 맞았다. 윤석민의 역투와 정근우의 호수비로 1회 실점 위기는 넘겼지만 이날 경기에서 무려 4.. 2013. 3. 3.
한국시리즈 2차전 리뷰 - 감잡은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1차전 역전패의 충격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그래서 SK가 강팀인가 보다. SK는 10월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불펜진의 깔끔한 계투작전과 김재현의 홈런포에 힘입어 두산에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시리즈 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한 균형을 맞추게 됐다. 오늘도 역시 문학구장은 매진사례를 이어갔다. 관중석의 화끈한 열기와 달리 선수들의 플레이는 실망스러웠다. 가을비 이후 쌀쌀해진 날씨탓인지 양팀 선수들은 연신 실책을 연발했다. 특히 양팀 베테랑 박재홍과 김동주의 수비가 아쉬웠다. 김동주는 두차례의 송구 에러를 저지른 끝에 '98년 프로데뷔후 처음으로 1루수비로 나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날씨탓으로만 돌리기엔 뭔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양팀 선발 채병용과 김선우는 승부를.. 2008.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