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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복초2

봄꽃축전 보러 기청산식물원으로 오이소~ 지난해 기청산식물원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지난해 잠시 울진에서 근무할 때, 업무 때문에 기청산식물원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곳만의 묘한 매력에 빠져 그 이후에도 수차례 시간날 때마다 기청산식물원을 찾고 있다. 운 좋으면 원장님도 만나뵙고, 어떨 때는 소장님을 만나 좋은 선물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역시 자연과 내가 호젓하게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다. 긴 겨울이 지나고 3월 중순경에 기청산식물원을 갔었는데 역시나 아직은 봄꽃이 이른 시기였다. 물론 꽃만이 이쁜 것이 아니요, 뿌리며 줄기며 잎들이 돋아나는 모습에서도 봄을 느껴야 하는 법인데 아직 초보자인 관계로 눈이 어둡기만 하다. 그때는 따뜻한 기운에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며, 구석구석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식물들.. 2010. 4. 12.
한국의 야생화(62) - 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키가 20-30cm 정도로 잎은 광택이 있고 잘게 갈라진다. 2,3월경 지름 3-4cm로 피며 원줄기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꽃잎은 노란색으로 20-30개이다. 열매는 4월경에 길이 1cm 정도로 꽃대 끝에 둥글게 모여 핀다. 활엽수 아래서 자라며 이른 봄부터 꽃을 피우고 씨를 맺으며 5월이 되어 녹음이 우거질 때쯤 휴면에 들어간다. 뿌리가 강심제, 이뇨작용을 하여 약용으로 쓰이나 독성이 있어 벌레나 짐승들이 먹지 않는다. 관상용으로도 좋다. 복수초란 이름은 일본명을 그대로 옮긴 것인데 발음상으로나 정서상 우리말과 맞지 않으므로 수복초라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도 있다. 이른 봄 흰눈을 뚫고 피어나는 노란 복수초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황금색 잔처럼 생겨 측금.. 201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