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2 잊기 위한, 잊혀지기 위한 성산 일출봉의 해돋이와 섭지코지에서 맞이한 일몰. 고깃배도 바다를 등지고 항구로 돌아가는 시간 제주도의 하루가 저문다. 잊기 위한, 잊혀지기 위한 탐닉의 시작. 2013. 6. 9. 남도의 이국적 향취를 느낄 수 있는 환상의 섬 제주도 제주도를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환상의 섬, 남도의 이국적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곳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어떤 장황한 말로도 제주도가 지닌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를 떠나 해외의 유명한 휴양지를 들이댄다면 할말이 없어진다. 개인적으로 제주도를 딱 두번 가봤다. 시기 역시 공교롭게도 두번 모두 11월 하순이었다. 유채꽃 만발한 제주도의 봄이 기대되긴 하지만 아직까지 제주도를 다시 찾을 기회는 주어지지 않고 있다. 사실 대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기만 하면 1시간이면 족히 제주도에 도착할 수 있는데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다. 2005년 11월 섭지코지를 한바퀴 돌고 다음 행선지를 향해 떠날 무렵이었다. 때마침 해가 지고 있었다. 서편으로.. 2009.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