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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5

위기의 KIA, 6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KIA가 안방에서 '천적' 삼성에 또 완패를 당했다. 올시즌 삼성전 10연패를 기록중이던 KIA 선동열 감독은 에이스 김진우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섰지만 삼성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진우는 1회 이승엽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첫 위기를 잘 넘겼지만 2회초 진갑용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무너졌다. 김진우는 5이닝 8피안타 7실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체면을 구겼다. KIA는 경기 후반 뒤늦은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삼성에 4-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KIA는 올시즌 삼성과 열세차례 만나 1승 12패를 기록하게 됐고, 4월 26일 패전 이후 무려 11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됐다. 특정팀 상대 연패기록도 수치스럽지만 KIA의 위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지난해 탄탄한 .. 2013. 8. 11.
2012년 삼성 화수분 야구의 주인공은 정형식? 재물이 자꾸 생겨서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 보물단지를 화수분이라고 부른다. 국내 야구계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워주는 새로운 얼굴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두산을 두고 '화수분 야구'라 부르며 부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화수분이 비단 두산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홀연히 나타난 난세의 영웅들이 삼성 라이온즈에도 있었다. 삼성 화수분 야구의 주인공들은 이영욱, 오정복, 배영섭이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세명 모두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2군 출신이었지만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컨택 능력과 더불어 빠른 발로 상대 내야를 휘젖고 다니는 야구 스타일도 비슷하다. 빠른 야구를 선호하는 선동열, 류중일 두 감독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는 점도 물론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 2012. 8. 7.
'제2의 이승엽'에서 'KIA의 조영훈'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지난달 22일 삼성과 KIA가 조영훈과 김희걸의 맞트레이드에 합의하면서 '미완의 대기' 조영훈이 삼성을 떠나 KIA에 새로 둥지를 튼 지도 벌써 한달여가 되어간다.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벌써 서른 하나. 야구 선수로서는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다. 조영훈이 삼성을 떠나 KIA에서 야구 인생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을 지 많은 야구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본인 스스로 KIA로의 트레이드를 반길 정도로 조영훈이 처한 상황은 다급했다. 류중일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채태인이 1루에 버티고 있는데다 '국민타자' 이승엽까지 가세한 상황에서 조영훈이 설 자리는 없었다. 그로서는 전임 삼성 사령탑을 맡았던 선동열 KIA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잡.. 2012. 7. 17.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선 류중일 감독 - 삼성 vs SK 5차전 리뷰 부진의 원인은 밝혀냈는데 뚜렷한 해법이 없어 답답한 것이 요즘 삼성 야구의 현실이다. 전반적으로 무기력한데다 집중력마저 상실한 타선과 불안한 불펜 탓에 5할 승률 턱걸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즌 초반 자타가 인정하던 최강의 강자로서의 이미지는 이미 온데간데 없다. 이제는 그 어느 누구도 삼성을 우승 후보로 손꼽지 않는다. 우승은 언감생심. 지금 상황이라면 과연 4강에라도 들 수 있을 지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전임 선동열 감독이 취임 이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이라는 삼성 역사상 전대미문의 위업을 달성했으면서도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2009년 시즌 4강 달성 실패였다는 사실을 류중일 감독도 가볍게 여길 수는 없는 처지가 됐다. 될 듯 될 듯 하면서도 안 되고, 이젠 감.. 2012. 5. 27.
선동열 감독 6년의 빛과 그림자 삼성 라이온즈 최장수 감독이었던 선동열 감독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팀을 급작스럽게 떠났습니다. 시원하다는 반응도 있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감독 선동열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이번에 삼성 구단에서 선동열 감독을 내치는 방식은 일반적인 인간 세상의 도리라는 잣대를 들이댄다면 분명 곱게 보이지는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전임 김응룡감독의 후광 덕분에 적지나 다름없었던 대구에 무혈입성했던 선동열 감독은 6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삼성호를 좌지우지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현장에서 휘둘렀습니다. 그 기간 동안 삼성은 사상 최초의 한국시리즈 2연패라는 대역사를 이루기도 했고, 13년 동안 이어져오던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에 종지부를 찍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선.. 201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