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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계곡2

숨겨진 신선의 세상을 찾아가는 석천정사 가는 길 석천정사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여지껏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닭실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이번에는 발품을 팔아서라도 다녀오겠다는 마음으로 석천정사로 향했다. 봉화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인데다 닭실마을의 충재 권벌 유적과도 관련이 깊은 유서깊은 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닭실마을는 이를 알리는 이렇다할 안내판이 없다는 게 아쉬웠다. 가는 내내 이 길이 맞는 지 불안하기는 했다. 안내판은 역시 그 어느 곳에도 없었다. 작은 개울을 건너 난 숲길을 따라 조금을 걸어가니 석천정사가 나왔다. 석천정사를 소개하는 글에 나오듯 수정 같은 계곡 사이로 정자가 비치는 모습이 한폭의 동양화 같지는 않았지만 나름 운치가 있었고 계곡의 물소리 또한 시원하니 좋았다. 주위가 좀더 화려해지는 가을날이면 아마도 한폭의 그.. 2012. 5. 28.
삼남의 4대 명당으로 꼽히는 봉화 닭실마을 닭실마을을 알게 된 건 딱 1년 전이었다. 불영사를 거쳐 닭실마을을 다녀온 친구의 사진을 보고 난 뒤부터 언제고 이 곳을 꼭 한번 가보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흘러 버렸다. 친구가 다녀왔던 그때 그 길을 이번엔 내가 혼자 거닐어 보았다. 같은 곳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느낌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을 나눠볼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봉화 닭실마을은 삼남(충청, 전라, 경상도)지방의 4대 명당으로 꼽힌다고 한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보면 이곳 봉화 닭실마을, 경주 양동, 안동 내앞, 풍산 하회가 그 곳이라 한다. 지난달 다녀왔던 강릉의 선교장도 손꼽히는 명당 자리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닭실마을의 충재종택과 청암정을 둘러보면서 참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2010.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