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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롯데 6차전 리뷰3

삼성 vs 롯데 6차전 - 실책에 웃다 울다 롯데를 만나 내심 6연승 욕심까지 냈던 삼성이지만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 초반 롯데 야수진의 잇딴 실책 덕분에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공평했다. 누가 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느냐, 야수들의 실책 후에 투수들은 어떤 투구를 했느냐 하는 것에서 오늘 승부가 갈렸다고 봐야 한다. 먼저 환하게 웃은 것은 삼성 쪽이었다. 롯데 3루수 황재균의 잇딴 실책과 주심의 오심 덕분에 삼성은 경기 중반 3:1 까지 리드를 잡으며 연승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카도쿠라의 투구수는 아직 여유가 있었기에 7회 정도까지만 버텨주면 막강 필승조를 투입해 중요한 주중 3연전의 첫 게임을 승리로 가져갈 수 있다는 계산이 섰다. 하지만 6회말이 고비였다. 7회말을 삼자.. 2011. 5. 24.
삼성 vs 롯데 6차전 리뷰 - 4연패 삼성, 하위권 추락이 눈앞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홈 6연전 가운데 KIA와의 첫 경기 승리 이후 내리 4연패에 빠져 있습니다. 그나마 믿음이 가는 장원삼을 선발 등판시켰지만 롯데 타자들의 홈런포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네요. 물론 타격이야 상대 투수에 따라 상대적인 것은 맞지만 이렇게 동반 침체에 빠지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삼성 타자들의 슬럼프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헷갈리네요. 지난주 삼성이 보여줬던 모습과 이번주의 모습이 너무나 상반되어 무엇이 제대로 된 삼성의 현재 전력을 드러낸 것인지 짐작이 되질 않습니다. 선발 투수들이야 전반적으로 부진한데다 장원삼, 나이트 정도가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피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장원삼마저 경기 초반 롯데의 무시무시한 대포에 KO당해 버려 힘한.. 2010. 6. 5.
삼성 vs 롯데 6차전 리뷰 - 삼성의 홈런보다 값진 롯데의 희생플라이 삼성이 오늘 기록한 홈런은 3개였다. 박진만이 3회(시즌 3호), 신명철이 8회(시즌 6호) 조정훈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대타로 나온 채태인은 강영식을 상대로 역시 솔로홈런(시즌 4호)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단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롯데는 승부처마다 터져나온 희생플라이 2개로 결국 삼성의 추격을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물론, 희생타 2개가 홈런 3방을 이길 수는 없다. 경기에 임한 양팀 선수들의 미세한 마음가짐의 차이였다는 뜻이다. 이기고 싶어하지 않는 선수는 이 세상에 없다. 그러나 그 누구가 의욕이 더 강했냐 하는 것은 분명 다른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롯데는 결과적으로 1회와 5회 집중력있는 공격을 보이며 삼성과의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삼성은 1회 신명철과 박한.. 2009.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