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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두산 6차전 리뷰2

사자 잡는 건 역시 곰 - 삼성 vs 두산 6차전 리뷰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모조리 쓸어 담으며 기분좋게 대전 원정에서 홈으로 돌아온 삼성이 6월 첫 경기에서 버거운 상대 두산을 만났다. 5할 승률에 복귀한 이후 내심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삼성으로선 대진운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삼성은 오늘 경기 전까지 두산전 1승 4패로 일방적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오늘 경기에 두산 선발로 나선 선수는 시즌 6승 사냥에 나서는 에이스 니퍼트였다. 니퍼트와는 이전에 이미 악연이 한번 있었다. 시즌 4차전에서 니퍼트와 만났던 삼성 타자들은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꽁꽁 묶였었다. 7이닝동안 겨우 3개의 안타와 2개의 사사구만을 뺏어 냈고 득점은 단 한점도 기록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그날 경기의 삼성 선발도 오늘처럼 윤성환이었다. 명불허전 니.. 2012. 6. 1.
삼성 vs 두산 6차전 리뷰 - 볼넷으로 헌납한 결승점, 삼성 반전의 기회를 놓치다 두산이 신예 정수빈의 침착한 '눈야구' 덕에 1승을 거저 주웠다. 두산은 5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회말 정수빈의 동점 희생타와 8회말 밀어내기 타점으로 얻은 1점차 리드를 이용찬이 깔끔하게 마무리하여 올시즌 첫 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양팀 선발 김선우와 윤성환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채 모두 초반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김선우는 3.2이닝 동안 8안타(1홈런 포함) 5실점했고 윤성환 역시 4이닝 7안타(1홈런 포함) 2볼넷 6실점(5자책)으로 실망스런 투구를 보였다. 더블헤더의 부담 탓에 양팀 모두 선발투수가 최소 5, 6이닝은 버텨줘야 할 상황이었지만 더블헤더 1차전부터 타오른 양팀 타자들의 방망이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삼성이 1회초 최형우의.. 2009.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