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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SK 6차전 리뷰3

삼성 vs SK 6차전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SK답지 않은 졸전이었고, 김광현답지 않은 투구였다. 김광현과 차우찬, 리그를 대표하는 두 좌완 에이스간의 맞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삼성과 SK의 대구경기였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별로 없었다. 비록 정근우의 예기치 못한 실책이 터져 나오긴 했지만 김광현은 2회에만 7안타 7실점으로 속절없이 무너지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오늘 경기는 김광현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광현은 지난 21일 1군에 복귀한 다음날인 22일 넥센전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해 깔끔한 피칭으로 김성근 감독에게 믿음을 줬다. 5월 3일 한화전 이후 무려 20여일만의 선발 등판이라 부담이 됐는지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와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를 산뜻하.. 2011. 5. 27.
삼성 vs SK 6차전 리뷰 - '불패 사나이' 카도쿠라의 첫 패전 예상 밖의 결과네요. 사실 나이트와 카도쿠라의 맞대결이라면 열에 아홉은 '불패 사나이' 카도쿠라의 손을 들어줬을 겁니다. 단순히 지금까지 드러난 기록자체도 비교가 되지 않는데다, 나이트는 부진한 투구 탓에 선발진에서 불펜으로 밀려났다 이제 겨우 선발 복귀의 기회를 잡은 경기였습니다. 그 맞상대가 너무 강했기에 승리보다는 초반에 무너지지만 않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욕심같아선 6이닝에 3,4실점 정도면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봤지요. 아니나 다를까 1회부터 나이트에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SK 톱타자 정근우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김재현, 박재상의 안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1점을 헌납하더군요. 오늘도 선발투수가 초반에 강판당하는 삼성의 패전 공식이 성립되나 싶더니 다행스럽게도 추가 실점만은 허용치 않았습니다. .. 2010. 5. 9.
삼성 vs SK 6차전 리뷰 - 총체적 난국의 삼성, 갈때까지 가보자 SK를 상대로 연패탈출에 나선 삼성. 그러나 역부족을 절감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대구 홈에서 SK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헌납했다. 그것도 제대로 저항한번 해보지 못한 완패의 연속이다. 지난 두산전 DH 2차전의 아쉬운 역전패 이후 연패기록을 '4'로 늘였다. 문제는 그 끝이 어디인지 짐작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너진 선발진은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에이스 배영수는 이제 팬들의 추억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다. 이제나 저제나 자리를 잡을까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차우찬, 안지만의 성장을 기다리는 팬들의 인내에도 한계가 오고 있다. 기나긴 2군 유람끝에 1군에 복귀한 에르난데스는 꺼져가던 불씨마저 사그라들게 만들었다. 그래도 가끔 한,두명씩 미쳐주던(?) 삼성의 타선도 암울하긴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 .. 2009.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