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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3

언제든 다시 찾고싶은 내 마음 속 '작은 절' 청암사 김천에 있는 작은 절이라고 청암사를 소개했다가 아차 싶었다. 물론 수많은 말사를 거느린 조계종 본사는 아니지만 청암사 자체는 결코 규모가 작은 절이 아니다. 대웅전, 진영각, 육화료, 정법루, 극락전, 보광전 등 이름난 당우만 해도 여러 채요,입구에서부터 경내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시원스런 계곡을 낀 숲길을 한참 걸어야 한다. 왜 청암사를 떠올리면서 '작은 절'이라는 생각을 했을까 나도 무척 궁금하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절이 가진 독특한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청암사는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는 도량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당우들이 자리잡고 있지만 결코 위압스럽지가 않고 부드럽고 포근하다. 잘 정돈된 정갈한 아기자기함이 그런 착각을 불러온 게 아닐까 혼자 결론을 내려봤다. 청암사가 좋은 이유가 몇가지 .. 2012. 5. 4.
막걸리 열두 말을 마신다는 운문사 처진 소나무 청도 호거산에 있는 운문사는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도량으로 유명합니다. 조계종 운문승가대학이 설립되어 있어 교육과 연구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현재 운문사엔 약 250여분의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산지에 이렇게 넓은 평지가 있다는 것도 신기한 일인데 이 넓은 운문사 경내가 항상 깨끗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운문사 경내에는 우리나라 사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세루와 대웅보전, 미륵전, 작압전, 관음전, 명부전, 금당 등 많은 전각들이 남아 있는데 대부분은 조선시대에 중창된 것들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21년인 560년에 세워졌지만 임진왜란 때 절이 불타 없어졌던 것들 조선 숙종때 중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물 제835호로 지정되어.. 2011. 2. 13.
천년의 숨결 청도 호거산 운문사 운문사는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고찰로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흥왕 21년(560년)에 창건되었으며 이후 608년에 그 유명한 원광국사가 1차로 중창하였다 한다. 원광국사는 화랑도에게 세속오계를 가르침으로 내려준 분으로도 유명하다. 보통 사찰들이 산속 깊숙이 들어가 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청도 운문사는 호거산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사리암을 제외하고는 평지에 위치해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별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금당앞 석등, 삼층석탑, 대웅보전 등 수많은 보물과 천연기념물 제180호인 경내의 처진 소나무 등 볼거리도 꽤 많은 편이다. 운문사에는 운문승가대학이 있다. 1997년에 우리나라에선 최초로 비구니 강사를 양성하는 승가대.. 2009.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