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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룸바3

히어로즈,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롯데와 삼성, 영남 라이벌간 혈투의 전리품처럼 여겨졌던 '4강' 마지막 티켓 한장의 주인공을 점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4위권과 거리를 두고 있던 히어로즈가 막판 힘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4위싸움에 미련을 버리고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것처럼 보였던 히어로즈가 내심 욕심을 낼만한 상황으로 프로야구판이 묘하게 바뀌고 있다. 시즌 첫 한달을 5위(10승 12패)로 출발했던 히어로즈는 5월초 7위로 떨어진 이후 5, 6위 자리를 오가며 좀처럼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에이스 장원삼(4승 8패 ERA 5.54)은 스토브리그 기간중에 겪은 트레이드 파동 후유증 탓인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마일영(5승 7패 ERA 6.60)의 공도 예전의 구위를 잃었다. 그나마 이현승이 12승 6패(ERA .. 2009. 8. 18.
5월 성적으로 뽑은 포지션별 Best Player(지명타자편) 지명타자 : 김태완(한화) 24경기 출장 88타수 30안타 9홈런 21타점 19득점 1도루 타율 .341 출루율 .463 장타율 .693 OPS 1.156 4월의 지명타자 부문 Best Player에 오른 적이 있는 한화 김태완은 사실 지명타자 보다는 우익수로 더 자주 출장했었다. 기록을 살펴보면 그는 지명타자로 15경기 67타석, 우익수로 24경기 88타석에 등장했다. 1루수로도 7경기 52타석에 나선 바 있다. 경기 출장 빈도로 보자면 김태완은 지명타자 보단 외야수로 나오는 게 맞다. 그럼에도 KBO의 올스타 투표에서도 그의 포지션은 당당하게 지명타자 부문에 올라있고, 내 기억 속에서도 김태완의 수비 모습은 잘 떠오르질 않는게 사실이다. 김태균, 이범호 등 팀의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 2009. 6. 6.
4월 성적으로 뽑은 포지션별 Best Player(지명타자편) 이밤이 지나기 전에 끝을 맺고자 합니다. 이전에도 용두사미격으로 흐지부지 끝난 일이 많았는데, 별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더 늦으면 글쓰기도 어려워질 것 같네요. 노동절로 시작된 황금연휴를 만끽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또 내일 새벽이면 집을 떠나 3시간을 달려 출근해야 할 운명이라.. 마지막은 말씀드렸던대로 지명타자입니다. 지명타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뭘까요? 반쪽짜리 선수? 방망이는 쓸만한데 수비를 맡기기엔 불안한 선수들이 떠오릅니다. 혹은 베테랑 타자들에게 체력적 부담을 줄여주어 공격에 올인하게 할 때도 지명타자를 맡기기도 하지요. 마땅한 수비 포메이션이 없는 강타자들에게 있어 지명타자제도를 도입한 한국프로야구는 축복입니다. 언젠가 우리도 메이저리그나 일본리그처럼 양대리그를 도입하게 된다면.. 2009.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