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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2

사라진 삼성 야구에도 봄은 오려나 삼성이 배영수의 호투를 발판 삼아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잔인했던 4월의 마지막을 기분좋게 마무리 했다. 오늘 승리로 삼성은 시즌 7승 10패를 기록하며 KIA와 자리 바꿈해 6위 자리에 올랐다. 이제 겨우 4할대 승률에 턱걸이한 상태다. 앞으로도 갈 길은 멀고 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절망의 순간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단 1%의 가능성이라도 가벼이 여겨서는 안될 일이다. 오늘 삼성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보여주었던 승리를 향한 간절함을 잊지 않는다면 언제든 반전의 기회는 찾아올 것이다. 박한이가 부상에서 돌아오는 5월이면 삼성 타선도 좀더 짜임새를 갖춰갈 것이고 뉴 페이스 심창민이 가세한 불펜진도 새 판을 짤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감독의 경기 운영 스타일에.. 2012. 4. 29.
첫 승 사냥 나서는 팀 레딩, 차리리 불펜이 편하다? 메이저리그 10승 투수의 위용을 언제쯤 되찾을 수 있을까. 브랜든 나이트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팀 레딩이 첫 승 신고를 위한 네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롯데 송승준이다. 비록 쌍포 홍성흔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롯데 타선은 8개구단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딩의 한국무대 첫 승이 그리 녹록치는 않아 보이는 이유다. 팀 레딩의 기록을 한번 살펴보자. 레딩은 8월 12일 롯데전에 맛뵈기로 잠깐 나와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공식 데뷔전을 치뤘다. 비록 1이닝에 불과해 세밀한 부분까지 점검하긴 어려웠지만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일단은 후한 점수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긴 메이저리그에서 두번이나 10승을 기록했고 통산 37승의 경력이 있는, 국내진출 선수가운데 말.. 201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