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처님 오신 날2

알록달록한 연등으로 한껏 치장한 보경사 모처럼 보경사에 들렀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때라서 그런지 보경사도 안팎으로 알록달록 합니다. 수많은 연등들이 전각이며, 탑 주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연등이 환하게 불을 밝히는 밤이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절에는 늘 사진만 찍고 돌아 나오다보니 매번 아쉬움이 남습니다. 12폭포로 유명한 보경사 계곡과 함께 곳곳에 아름다움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라고 보경사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보경사의 특징을 아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보경사에 못지 않게 유명한 내연산, 12폭포와 내연산 계곡을 온전히 다 둘러보고 싶은데 매번 상황이 여의칠 않네요. 보경사에는 빼어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유서깊은 보물도 여럿 있습니다. 보물 제 252호로 지정되어 있는 원진국사비와 .. 2010. 6. 1.
비 내리던 날의 은해사 풍경 부처님 오신 날에 절에 많이들 가보셨나요? 저같은 경우 카메라 둘러매고 절에는 자주 가는데도 인파가 많이 몰리는 부처님 오신 날이라든지 하는 날은 피하게 되더군요. 어린 시절 부모님, 친척 따라 석가탄신일날 절에 들러서 '절밥' 맛있게 먹었던 경험이 딱 한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굳이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날만큼은 절을 찾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뭐라 그럴까요. 오색찬란한 연등으로 한껏 치장한 절의 모습이 제가 마음속으로 그려놓은 '절다운 절'의 모습은 아니라고 하는 편협한 생각이 아직까지 남아있나 봅니다. 풍경소리가 마음을 울리는 고즈넉한 산사의 모습. 일주문을 들어서면 속세의 소리와 완전히 단절될 수 있는 온전한 형태의 독립적인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영천 은해사는.. 2010.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