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도2

절에서 만나는 우리 문화 - 문화유산 해설사 따라 사찰 여행 전국의 수많은 절들을 찾아 다녔으면서도 정작 불교 문화와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던 것 같다. 절은 절하는 곳이라는데 나는 법당에 들어가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가장 낮은 자세로 절 하는 법이 잘 없었던 것이다. 절은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그저 세상과 떨어진 산사의 고요함과 절집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것에 만족했던 것 같다. 그러다 어느 순간 부끄러움을 느꼈다. 절에 들어서면서 차례로 지나게 되는 문들이 어떤 의미인지, 수많은 탑과 불상, 그리고 전각들은 어떤 이름을 가지고 있고, 왜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는 것인지에 대한 자타의 의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없음에 답답했다. 좀더 알게 되면 좀더 많은 것을 보게 되고, 또한 좀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한 몫 했다. 대학에서 중국어와 중문.. 2012. 6. 5.
알록달록한 연등으로 한껏 치장한 보경사 모처럼 보경사에 들렀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때라서 그런지 보경사도 안팎으로 알록달록 합니다. 수많은 연등들이 전각이며, 탑 주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연등이 환하게 불을 밝히는 밤이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절에는 늘 사진만 찍고 돌아 나오다보니 매번 아쉬움이 남습니다. 12폭포로 유명한 보경사 계곡과 함께 곳곳에 아름다움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라고 보경사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보경사의 특징을 아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보경사에 못지 않게 유명한 내연산, 12폭포와 내연산 계곡을 온전히 다 둘러보고 싶은데 매번 상황이 여의칠 않네요. 보경사에는 빼어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유서깊은 보물도 여럿 있습니다. 보물 제 252호로 지정되어 있는 원진국사비와 .. 201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