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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2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청주 수암골 전국의 벽화마을들도 이제 각자의 독특한 색깔을 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벽화마을이 흔치 않았을 때야 모르겠지만 비슷비슷한 프로젝트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마당이니 오랫동안 각광받으려면 뭔가 차별되는 아이템이 한두가지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흔히 수암골로 불리는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목 1번지 역시 골목을 채우고 있는 벽화들로 이름난 명소다. 원래 이곳은 한국전쟁때 피란민들이 모여 살았던 곳으로 청주의 대표적인 달동네였다고 한다. 슬레트 지붕을 얹은 좁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이 동네가 지금의 모습으로 달라진 것은 지난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희뿌연 시멘트 벽에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그려지면서 골목은 생기를 얻기 시작했다. 알음알음으로.. 2011. 3. 18.
달동네 판자촌의 변신, 대전 대동벽화마을 벽화마을 하면 으레 통영의 동피랑마을을 떠올렸었는데 찾아보면 전국에 이쁜 벽화마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대전의 대동벽화마을도 그런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전의 대표적 달동네로 알려진 대전시 동구 대동 산 1번지. 대동복지관길로도 알려진 이 좁다른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동네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알록달록한 벽화들을 만나게 됩니다. 골목길은 좁고 집들은 누추합니다. 대부분의 집이 슬레이트 지붕집입니다. 꼭대기로 올라가는 길은 가팔라 젊은 사람들도 한두번은 쉬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걸어 다니기 힘들고 집이 좁아 살기에는 힘들어도 전망 하나는 좋습니다. 한숨을 돌리며 아래를 내려다보면 하루하루 발전하는 대전 도심이 한눈에 돌아 옵니다. 정말 이곳과는 전혀 다른 딴세상 같아 보입니다.. 2011.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