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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개미취3

가을 느낌 완연한 대구수목원에서 꽃무릇을 만끽하다 무척 오랜만에 대구수목원을 찾았습니다. 마침 전날 숙직근무를 서고 오후 네시쯤 사무실을 나와서는 부푼 가슴을 안고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어느새 대구수목원도 가을 느낌이 완연했습니다. 한여름의 생기넘치는 푸르름도 이젠 빛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그 빈자리를 벌개미취, 구절초, 울릉쑥부쟁이 등 가을을 알리는 꽃들이 한창이더군요. 평일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수목원 안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휴일이면 정말 사람들이 꽉 들어차 수목원이라기 보단 도심 속의 공원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 곳인데 그래서 더 다행이다 싶었지요. 좀더 여유롭게 수목원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예전에도 몇번 와봤었지만 꽃무릇이 이렇게나 지천으로 피어있는 모습은 처음 봤습.. 2010. 10. 1.
오대산 자락 한국자생식물원에 풀어 놓은 우리 꽃들의 향연 그 이름처럼 우리나라 고유의 꽃과 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이다. 지난 1999년 6월 29일 개원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했고, 이후 2002년 1월 4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식물원으로 산림청에 등록됐다. 2004년 5월에는 환경부의 멸종위기동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종 보존 및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국자생식물원은 실내전시장, 주제원, 재배단지, 습지원, 생태식물원 등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내 전시장에는 각종 주제별로 매월 각종 식물 사진을 전시하는 이벤트관, 꽃이 피는 식물을 중심으로 도로나 공원, 가정의 정원처럼 꾸며놓은 조경관, 서양 꽃에 비해 꽃잎이 작고 소.. 2010. 8. 30.
한국의 야생화(47) - 벌개미취 논두렁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50-90cm 높이로 곧게 자라는 줄기에 흠과 줄이 있다. 줄기에 어긋나는 피침형 잎은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점차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잎은 단단하고 털이 거의 없다. 6-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연한 자주색 꽃송이가 달린다. 들국화 종류 중 하나로 화초로 심기도 한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2009.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