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현준3

프로야구 경기 조작을 바라보는 야구팬의 마음 얼마 전 언론을 통해 프로야구 경기 조작설이 모락모락 피어날 때만 해도 그 진의를 의심했었다. 때마침 정치권에 큰 이슈가 있었으니 일종의 물타기가 아닐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프로축구에 이어 프로배구까지 경기 조작이 만연해 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조작이 어려운 야구의 특성상 프로야구만은 청정지역으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그런데 LG 김성현에 이어 '믿었던' 박현준 마저 혐의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맥이 풀린다. 게다가 현직 야구선수가 몇명 더 연루되어 있을 것이라는 얘기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공항에 입국할 때 보여줬던 박현준의 그 당당한 모습은 무엇이었을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저는 하지 않았고, 잘.. 2012. 3. 4.
야수들의 실책에 날아간 차우찬의 10승 꿈 차우찬 아쉽습니다. 두마리 토끼는 커녕 한마리도 잡지 못했네요. 5과 1/3이닝 1실점(비자책)이면 나름 훌륭한 투구였습니다만 결국 야수들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고, 타자들의 득점지원도 시원찮았습니다. 믿었던 안지만까지 2사후 이대형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중반까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역시 천적투수답게 LG 타선을 여유있게 상대하는 모습이 이제는 정말 믿을만하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결정적 위기가 5회에 한번 찾아왔습니다. 2사 1루 상황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1루 주자는 발빠른 이대형이었고 도루를 의식한 삼성 포수 현재윤은 두번이나 연거푸 Pitched Out을 요구하더군요. 물론 2사 상황이고 김주찬과 도루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대형이 1.. 2010. 9. 10.
삼성 vs SK 8차전 리뷰 - 이틀 연속 무너진 SK 심상찮다 삼성이 전혀 삼성답지 않은 집중력을 보이며 이틀 연속 SK에 역전승을 거뒀다. 7회 한 이닝에만 8안타를 집중시키며 7득점하는 타선의 폭발력을 맘껏 자랑했다. SK는 필승 계투진을 모두 등판시켰지만 한껏 달아오른 삼성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탄탄하던 수비진마저 실책을 연발하며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출발은 SK가 좋았다. 1회초 박재상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기분좋은 선취점을 얻은 SK는 3회초 이호준의 내야땅볼로 두번째 득점을 올렸다. 선발 고효준의 무실점 호투 속에 5회까지 SK의 2:0의 리드는 계속되었다. 고효준은 탈삼진 다섯개를 추가하며 탈삼진부문 선두에 올랐지만 믿었던 불펜진이 경기 후반 무너지며 승수 쌓기에는 실패했다. 이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6회말 삼성의 반격으로 전기를 .. 2009.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