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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웅2

KBO 총재, 어차피 낙하산이라면 실세가 낫다? KBO 총재 자리는 아직 무주공산이다. 차기 총재로 추대받았던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갑작스럽게 사퇴를 발표한 이후 한달 가까이 시간만 까먹고 있다. 박종웅 전 의원이 유력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새로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 주인공 역시 야구계에서 추대된 인물이 아님은 동일하다. 새로운 총재 후보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김덕룡 전 의원이다. KBO 총재 자리에 걸맞게 그 역시 전직 국회의원에, 한때 여당의 실세였다. 신상우 전임 총재에 이어 신임 총재 후보 물망에 올랐던 박종웅 전 의원과는 YS맨이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여권의 역학구도상 YS사람을 위한 '자리'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아직 내부적으로 교통정리가 끝나지는 않아 보인다. 박종웅보다 김덕룡이 더 '실세'인지는 알 수 .. 2009. 1. 19.
KBO 낙하산 총재,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 야구인들과 팬들의 기대가 수포로 돌아가게 생겼다. 그야말로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KBO 총재직 고사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프로야구 8개구단 사장단이 16일 오전 조찬 간담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KBO 수장으로 추대했던 인물이었다. 유 이사장이 고사하는 제스쳐를 취하긴 했지만 정치권의 외압 때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 일이다. 또한번 프로야구계가 정치권에서 투하한 낙하산 인사를 수장으로 모셔야 하는 서글픈 운명에 처했다. 당초 8개구단 사장단들의 의지는 그 어느때보다 강해 보였다. 이번에야 말로 정치권 인사가 아닌 진정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KBO 총재로 추대하겠다고 했다. 그 적임자로 유영구 이사장이 선택되었고, 서둘러 이를 .. 2008.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