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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9

첫 5연패에 빠진 류중일호, 난세의 영웅을 기다린다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전날 넥센에 무릎을 꿇으며 4연패에 내몰렸던 삼성이 오늘 경기마저 내주며 1, 2위팀과의 게임차는 불과 3.5경기로 줄어 들었다. 넥센과의 2연전을 앞두고 내심 한국시리즈 진출을 사실상 확정짓고 싶었던 류중일 감독이었지만, 오히려 삼성 감독 부임 이후 첫 5연패라는 치욕을 안고 말았다. 이날 경기 역시 선발 싸움에서 무너졌다. 최근의 좋지 않은 페이스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장원삼이 연패를 끊어주며 무너진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워줘야 마땅했지만 물오른 넥센의 화력 앞에 백기를 들고 말았다. 장원삼은 0-1로 뒤지던 5회와 6회 넥센의 중심타선 이성열과 박병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무기력하게 내줬다. 그림자가 있다면 빛도 있는 법. 장원삼의 대.. 2014. 8. 31.
제3회 WBC 예비명단에 리그 MVP가 설 자리는 없었다!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세번째 WBC 대회에 참가할 대표선수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2013년 3월에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선수 2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을 비롯, 해외파 추신수, 이대호가 모두 들어가 있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도 포함됐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고, 양상문(수석코치), 한용덕(투수코치), 김한수, 박정태(타격코치), 김동수(배터리코치), 유지현(수비코치) 코치 등 7명으로 코칭 스태프가 구성됐다. 1, 2회 대회 때 코치로 참가했던 류중일 감독은 3회 연속, 양상문 수석코치와 유지현 수비코치도 두번째로 WBC 참가하게 됐다.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28명.. 2012. 11. 12.
눈여겨 볼 프로야구계 소식 몇가지 프로야구 롯데, 김시진 감독 선임 롯데 자이언츠가 양승호 감독 후임으로 김시진 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3년 계약 기간에서 1년을 남긴 상황에서 갑작스레 사임을 발표한 것도 의외였지만, 예상보다 빨리 후임감독을 내정한 롯데의 발빠른 대응도 예사롭지 않다. 사전에 양측의 조율이 어느 정도는 있지 않았나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김시진 감독은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과의 맞트레이드로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지만 성적은 신통찮았다. 감독으로서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김시진 감독이 1992년 이후 우승에 목매달고 있는 부산 롯데팬들의 염원을 이루어 줄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박병호, 2012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 선정 이변은 없었다. 프로야구 기자단 MVP 투표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2012. 11. 6.
'베테랑' 진갑용 6타점, 삼성 매직넘버 '1' '베테랑' 진갑용의 진가가 드러나는 한판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진갑용이 9월의 마지막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자신의 한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인 6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넥센에 9-5 승리를 거둔 삼성은 75승 2무 50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고든(삼성)과 이보근(넥센)의 선발 대결로 막이 오른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시즌 넥센전 3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4.00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던 고든은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득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3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2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취점은 1회 삼.. 2012. 10. 1.
나이트 - 박병호, 양보할 수 없는 MVP 집안 싸움 2012년 팔도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넥센 히어로즈의 집안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넥센은 비록 팀 성적은 KIA에 이어 6위에 쳐져 또한번 가을 잔치가 물건너 갔지만 개인성적만큼은 최상위권이다. 나이트와 박병호라는 투타에서 걸출한 스타 한명씩을 보유하고서 팀 사상 첫 시즌 MVP 사냥에 나섰다. 지난 2008년 팀 창단 이후 단 한명의 개인 수상자를 내지 못했던 넥센으로선 풍성한 가을걷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먼저 투수 부문에서는 '백기사' 브랜든 나이트의 활약이 눈에 띈다. 나이트는 27일 현재 15승 4패, 평균자책점 2.28의 성적으로 다승과 평균자책, 2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승 부문에선 15승 6패의 장원삼(삼성)이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 14승을 기록중인.. 2012. 9. 28.
포스트시즌 물건너간 한화와 넥센, 개인 타이틀은 독차지! 포스트시즌 티켓은 물건너 갔지만 하위권 팀들은 개인 타이틀 경쟁으로 시즌 막판까지도 집중력을 놓지 않고 있다. 올시즌 팀 성적과는 무관하게 투수와 타자 부문 개인 타이틀 홀더들이 하위팀에서 무더기로 쏟아질 전망이다. 막판 프로야구의 또다른 볼거리 중 하나다. 투수 부문에선 넥센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14승 3패)의 활약이 눈에 띈다. 토종과 외국인 선수를 가리지 않고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믿음직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나이트는 올시즌 27번의 선발 등판에서 무려 24번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다. 탈삼진(91개, 15위) 갯수가 적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안정감에 있어서는 최고 수준. 지난 2010년 6승 5패, 평균자책점 4.54의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삼성을 떠난 이후 새로운 둥지 넥센에서.. 2012. 9. 19.
드디어 터졌다! 이승엽 한일통산 500호 - 삼성 vs 넥센 14차전 요약 이승엽의 한일 통산 500호 홈런 축포 속에 삼성이 5연승 신바람을 냈다. 삼성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14차전에서 승부처에서 터진 솔로 홈런 네방으로 얻은 리드를 마운드에서 잘 지켜내며 4-3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 탈보트는 5⅓이닝 1실점으로 10승 고지를 밟았고, 최형우도 2홈런으로 중심타자다운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8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시즌 50승(2무 32패) 고지에 오르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무려 6.5게임차로 벌여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스윕으로 이끌며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9승 5패의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반면 넥센은 중위권 싸움이 한창인 상황에서 충격의 5연패에 빠지며 당장 5할 승률 유지가 어려워지게 됐다... 2012. 7. 30.
'명불허전(名不虛傳)' 해외파 활약, 넥센 장타력이 빛났다 - 프로야구 전반기 결산(타자편) 전반기 프로야구 타격 부문 순위를 살펴보면 몇가지 재미난 점이 눈에 띈다. 첫째 김태균, 이승엽 등 해외파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점이다. 말그대로 명불허전(名不虛傳). 김태균은 4할대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중이고 역시 일본 물을 먹고 온 이승엽도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올라 있다. 또하나, 공포의 LPG 타선을 완성하며 폭발적인 장타력을 뽐내고 있는 넥센 타자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LG에서 이택근을 재영입했고, 지난해 시즌 중반 트레이드되어 온 박병호가 4번 타선에 자리를 잡으며 잠재되어 있던 강정호의 장타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만년 하위권에 쳐져 있던 넥센을 3위까지 끌어 올린 원동력이 되었다. ▼ 타율 부문 - 김태균, 프로 원년 이후 4할타자 탄생할까? 시즌 초반부터 김태균의 활약은 돋보였.. 2012. 7. 23.
오리무중 속 프로야구 판도, 안개 걷혀가나 자고 나면 순위가 뒤바뀌는 2012년 프로야구 판도는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우승 후보 0순위로 지목되던 삼성의 초반 몰락과 더불어 전반적인 전력 평준화로 인해 절대 강자가 사라진 정글의 주인 자리를 놓고 8개 구단이 매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즌 개막 후 두달 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안개 속 판도는 여전하다. 18일 현재 SK가 32승 1무 23패, 승률 5할 8푼 2리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LG와 넥센이 29승 2무 2패, 선두와 세 경기차 동률 2위에 올라 있으며 롯데 - 두산 - 삼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전력 불균형으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한화는 선두와 12게임차로 멀어지며 사실상 순위 싸움에서 낙오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7위 KIA는 언제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 2012.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