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광수2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 박광수가 건네는 내 인생에 힘이 되어 준 시 100 어떨 때 시를 읽게 될까? 문학적 감성이 샘처럼 솟아 오를 때이거나, 괜한 허세를 부리고 싶을 때일 수도 있다. 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박광수는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에 시를 읽는단다. 사람이 그리운 날, 외롭고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시를 읽었다고 한다. 시는 깊이 가라앉아 있는 이들을 토닥여주며 숨을 불어 넣어주는 존재였던 것이다. 그리운 사람이 꼭 연애상대이거나 이성일 필요는 없다. 힘들 때 생각나는, 문득 그리워지는 사람은 몹시 많다. 그것은 어머니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오랜 세월 함께 했던 친구일 수도 있다. 누군가가 그리워진다는 것은 현실 속에서 무언가 결핍이 생겼다는 방증일 거다. 현재의 부족함을 과거의 추억 속에서 채워 보려는 애잔함이라면 또 어떤가. 그래도 그리워 할 수 .. 2015. 3. 20.
참 서툰 사람들 - 박광수 카툰 에세이 한때 광수생각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박광수가 5년만에 쓴 카툰 에세이. 박광수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까지 찍었다. 원래 만화가 인데다 글쓰는 재주까지(엄청난 문장력이 아니라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지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젠 새로운 장르인 사진에까지 도전장을 냈나 싶어 특히나 사진들을 유심히 살펴보게 됐다. 글쎄..사진들은 제목처럼 서툴지는 않다. 그 어떤 사진 전시회에 걸릴 작품들에 어울릴만한 것들은 아니지만 일상의 느낌을 잘 담아낸 것 같다. 나만의 느낌인 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진들은 외롭고 애잔해 보인다. 일년도 훨씬 전에 이 책을 읽었을 때와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사랑하고 헤어지는 이야기들, 공감할 수는 있어도 가슴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던 그 이야기들이 지금은 구구절절히.. 201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