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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2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성급해 할 필요는 없다. 물은 99도가 될 때까지 끓지 않는다. 100도가 되기를 기다리는 인내와 여유가 필요하다. 내가 노력하고 있다면 기다림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발효 과정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시작해서 당장 성과를 얻는 것은 그야말로 운이다. 하필 행운의 여신이 나만 피해갈 리 없고, 하필 불행의 여신이 내 발목만 잡을 리도 없다. 인생은 정직한 것이다. 묵묵히 걸어가라. 결과를 두려워 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 바로 필자의 인생에서 아쉬웠던 점이자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다. - 에필로그 중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시골의사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외과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이란 책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에필로.. 2012. 5. 13.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죽었다 깨어나도 자신없는 게 의사라는 직업이다. 하긴 그럴 실력이 안돼서 엄두도 못내겠지만..개인적으로 되돌아보니 나 역시도 병원생활을 꽤 여러번 한 기억이 난다. 내가 입원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고, 모두 가족들의 병간호를 위해서였다. 특유의 병원 냄새는 지금도 여전히 거북스럽다. 병원생활을 오래 해 본 사람들은 다들 절실히 느낄 거다. 건강이 최고다는 말이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지는 지를 말이다. 특히나 완치의 가망이 없는 병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혹은 죽음을 예정하고 남은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병원은 어쩌면 지옥과도 같은 곳일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그런 곳에서 아픈 사람들과 함께 병마와 싸워가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한 의사 선생님의 글이 이처럼 따뜻하게 느껴지는.. 2011.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