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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2

헐크 이만수와의 추억 오후 늦게 전화 한통을 받았다. 발신번호를 보니 '이만수'라는 반가운 이름 석자가 찍혀 있었다. 오늘밤 방송되는 무릎팍도사 얘기며, 예전에 함께 하던 사회인야구단 사람들 얘기에 십여분 통화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간만의 통화지만 언제나 쾌활하고 힘이 넘치는 목소리가 정겹다.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꼭 안부 전해달라는 얘기를 끝으로 통화를 마쳤다. 대구서 SK 경기가 열릴 때쯤 한번 만나자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전화를 끊고 나니 갑자기 옛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벌써 십년도 훨씬 지난 과거의 일이건만 그때의 느낌만큼은 강렬하게 남아 있다. 그저 야구가 좋아 모였던 사람들. 잘 하지는 못하지만 열정 하나만큼은 프로야구 선수보다도 훨씬 뜨거웠던 사회인야구단 '달구벌 화이트제이스' 사람들. 비가 .. 2010. 3. 10.
헐크 이만수, 무릎팍도사 만나다 붉은 옷을 입은 파란피의 사나이 '헐크' 이만수가 MBC-TV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이만수 코치는 3월 3일과 3월 11일(밤 11시 5분) 두차례 방송에 출연해 프로야구 현역시절의 영광과 상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미국 메이저리그 코치생활 때의 애환, 그리고 국내 프로무대에 복귀해 펼친 팬티 퍼포먼스 등에 대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게 된다. 이날 방송에는 MC 김제동과 올라이즈 밴드, 그리고 유세윤을 대신해 김제동이 출연해 더욱 재미있는 야구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만수 코치가 이들 MC 못지않은 구수한 입담을 펼쳤다고 한다. 혹여나 1997년 은퇴와 관련된 삼성구단과의 불편한 소문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올.. 2010.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