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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 기둥2

부석사의 구름 인파는 사라지고.. 지난해 가을 부석사에 들렀다가 구름 인파에 쫓기듯 부석사를 빠져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무렵 '1박2일'이란 프로그램에 부석사가 소개되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부석사에 몰린 탓도 있지만 아무래도 때가 때인지라 일년 중 가장 좋은 계절을 즐기려는 행락인파가 많았던 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뒤로 부석사를 찾을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그 쪽을 지날 일이 생긴 덕분에 똑딱이 하나 들고 맘 편하게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매서운 한겨울 추위는 끝났다지만 이따금씩 불어오는 바람은 아직 봄을 느끼기에는 서늘합니다. 구름 인파도 지금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따금씩 절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뿐입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가을을 떠올려 봅니다. 이 길이 노랗게 물드는 계절 말입니다. .. 2011. 3. 3.
1박2일이 몰고 온 부석사의 구름 인파 깜짝 놀랐습니다. 가을이라 어딜 가나 단풍 인파가 몰리는 것이야 이해 한다지만 해마다 부석사를 찾을때도 이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릴 정도는아니었습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입구에서부터 붐비더군요. 매표소에서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했던 것도 아마 이번이 처음이었을 겁니다. 이 모든 게 다 1박2일 덕분입니다. 물론 부석사는 원래 유명한 사찰이긴 합니다. 그 유명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란 책에도 나오지요. 그 때문에 부석사에 가면 누구나 한번쯤은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한번 서 보기 마련이지요. 특히나 이곳 부석사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10월말이나 11월 초가 되면 그 풍경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그래서 이맘때 휴일날이면 부석사는 최고의 피크를 맞게 마련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정확히.. 2010. 10. 26.